'구광모號' LG그룹 자사주 소각 속도..."주주가치 제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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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에 속도를 낸다.
㈜LG가 다음달 초 보유 중인 자사주 절반(약 2500억원 규모)을 소각하고, 나머지 잔여물량은 내년에 전량 소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재계에서는 LG가 속도감있게 자사주 소각에 나선 이유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에 있다"고 봤다.
㈜LG는 앞서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 9828주, 우선주 1만 421주 등 총 6만 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 29일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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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지난달 첫 자사주 소각 실시
㈜LG, 사상 첫 중간배당...1542억원
배당성향 글로벌 기업 최고 수준

㈜LG가 다음달 초 보유 중인 자사주 절반(약 2500억원 규모)을 소각하고, 나머지 잔여물량은 내년에 전량 소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엔 내년까지 총 5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절반이 올해 소각됨에 따라 주주제고 활동에 탄력이 가해지는 모습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보통주 302만 9580주(매입가격 기준 약 2500억원)다. 전체 보통주의 1.93%다. 소각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을 말한다.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다.
자사주는 자체는 경영권 방어 수단 중 하나다.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가 있을 경우, 우호세력에게 자사주를 넘기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지배구조가 불안정한 기업일수록, 자사주 소각에 망설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재계에서는 LG가 속도감있게 자사주 소각에 나선 이유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에 있다"고 봤다.

㈜LG는 앞서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 9828주, 우선주 1만 421주 등 총 6만 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 29일 소각했다. ㈜LG는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
㈜LG는 이번에 총 1542억원 규모로 첫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9월 12일, 지급예정일은 9월 26일이다. 올초 ㈜LG의 배당성향은 국내 최고 수준인 76%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배당 수준(50~6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LG는 올초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도 지난달 창사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보통주 76만1427주)을 실시했다. 전체 보통주의 0.5%로, 약 602억원 수준이다. LG전자 역시 중간배당으로 우선주·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총 900억원)을 실시했다.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도 2027년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 각 3000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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