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러·우크라 휴전…러 “유럽군 배치에 부정적”

안다영 2025. 8.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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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물살을 탈 것 같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 차로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공격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 유럽군 배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잔해가 떨어지며 발생한 화잽니다.

러시아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거 건물 11채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6개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10만 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겨울 난방 시즌을 앞두고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갈수록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양측의 공세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놓고도 양국은 입장차만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유럽 국가의 군대를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하는 방안에 부정적 입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소속 유럽 국가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을 막는 것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유 중 하나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나토 군사 기반 시설의 확장과 이 시설이 우크라이나로 침투한 것이, 분쟁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힐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추가 제재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제3국을 겨냥한 '2차 제재'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3국에 대해 특정 유럽산 상품의 수출과 공급, 이전을 금지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27개 EU 회원국은 현지 시각 내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비공식 외교장관회의에서 제재 조치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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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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