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존경한다, 여기에 두고 싶어" 울버햄튼 감독 찬사 보냈다...조부상 아픔에도 팀 위해 헌신

김아인 기자 2025. 8.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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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조부상의 아픔에도 팀을 위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을 칭찬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2023-24시즌만 해도 울버햄튼에서 12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맞이했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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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조부상의 아픔에도 팀을 위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을 칭찬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황희찬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결장한 주장 토티 고메스 대신 주장 완장까지 찼다. 하지만 전반 43분 울버햄튼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면서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히며 흘러나왔다. 다행히 로드리고 고메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고,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 연달아 두 골 실점했지만 후반 교체로 들어온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팀은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지만,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 없이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2023-24시즌만 해도 울버햄튼에서 12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맞이했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부진이 길어지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는 9월 A매치 명단에도 제외됐다. 올 시즌도 개막 후 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출발했고, 각각 8분과 12분 출전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여름 동안 이적설도 나왔지만 황희찬은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고 싶어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두 차례 접촉이 있었음에도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마지막까지 차단하고 있다. 구단은 그를 팀 프로젝트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제안이 있었음에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으로 주어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페레이라 감독도 황희찬에게 믿음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이번 주에 황희찬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가? 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입을 열었다. 황희찬은 지난 25일 조부상을 당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맞벌이로 조부모 손에서 자란 그는 유독 깊은 효심을 보여주곤 했다. 슬픈 개인사에도 경기에 참석하면서 팀과 함께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 “내가 그에게 물었을 때, 한국에 가고 싶은지 아닌지는 네가 결정하라고 말했다. 그의 할아버지가 그와 매우 가까웠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팀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줬고, 여기에 남고 싶어하며, 노력하고 싶어했다. 그는 우리를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우리는 그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고,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는 내가 여기에 두고 싶은 선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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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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