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인데 타점은 최하위…가을야구 노리는 SSG의 과제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리그 최초 500홈런 타자 최정을 보유한 SSG는 ‘홈런 공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하지만 최정이 부상으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타선이 전반적으로 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포스트시즌행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위태로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홈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27일 기준 SSG의 팀 타율(0.249)은 리그 9위, 득점권 타율(0.247)은 10위다. 득점권·역전 기회 등 중요 상황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695로 9위다. 클러치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팀이 점수를 내려면 홈런이 터져줘야만 한다. 27일 KIA전에서 SSG는 안타를 10개 치고 2점을 내는 데 그쳐 2-4로 패배했다. 1점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 다른 1점은 상대 팀의 폭투에 따른 득점이었다. 연장 11회 승부에서 팀이 뽑아낸 타점은 홈런으로 올린 1점이 전부였다.
홈런 의존도가 크다는 것은 홈런이 나와도 다득점을 노리기 힘들다는 말과 같다. SSG는 홈런 개수(90개) 리그 7위로 타율(9위)에 비해 순위가 높지만 타점(447점)은 10위로 가장 낮다. 올 시즌 SSG가 친 홈런의 약 65%인 58개가 솔로 홈런이었다. 2점 홈런 19개, 3점 홈런 12개, 만루 홈런은 단 1개다. 26일 KIA전에서 SSG가 뽑아낸 5개 홈런도 모두 솔로포였다. 모처럼 홈런이 상·중·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터졌는데도 모두 누상에 주자가 없었다.
결국 중심 타선의 부진이 팀 성적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최정과 에레디아가 부상 여파로 부진하다가 이달 반등하면서 팀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올랐다. 에레디아는 최근 10경기 타율 0.442(43타수 19안타),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어느 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정은 최근 10경기 타율 0.263(38타수 10안타)으로 아직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정규시즌 25경기를 앞둔 SSG는 타선 불발이 투수진 과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27일 경기는 9회까지 0-0이 이어졌고 SSG는 연장 11회까지 필승조를 포함해 불펜 6명을 투입했으나 패배했다. 선발 드류 앤더슨은 역대 최소 이닝(139이닝) 200탈삼진 기록을 쓰고도 노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27일 현재 3위 SSG는 공동 4위인 KT·롯데에 0.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6위 삼성과도 단 1게임 차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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