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다고?"...공승연 주연 채널A 토일극 '여행을 대신해드립니다'의 굴욕 [IZE 포커스]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8.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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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합니다"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시청률, 화제성 없이 방송을 했던 작품이 있다.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기획 채널A, 연출 강솔, 극본 정회현, 제작 (주)빅오션이엔엠)가 오는 31일 종영한다.

공승연이 주연을 맡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지난 3월 종영한 '마녀' 이후 채널A가 선보인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공승연의 마법 같았던 대리 여행을 담은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소리 소문 없이 종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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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사진제공=빅오션이엔엠

"종영합니다"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시청률, 화제성 없이 방송을 했던 작품이 있다. 종영을 앞둔 공승연 주연작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다.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기획 채널A, 연출 강솔, 극본 정회현, 제작 (주)빅오션이엔엠)가 오는 31일 종영한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 강여름(공승연)이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본격 힐링 트립 감성 드라마다. 총 10부작으로 지난 2일 첫 방송했다.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사진제공=빅오션이엔엠

공승연이 주연을 맡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지난 3월 종영한 '마녀' 이후 채널A가 선보인 작품이다. 토일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됐다. 

주연을 맡은 공승연의 마법 같았던 대리 여행을 담은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소리 소문 없이 종영하게 됐다. 시청률도 화제성도 없이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극 전개상 힐링 트립, 삼각 로맨스 구도까지 있었지만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이 작품에 주차시키지 못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1회부터 8회까지 단 한 차례도 0%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8회까지 전작 토일드라마 '마녀'의 자체 최저 시청률 1.2%(7회)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하다. 1회 0.6%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며, 7회 0.2%가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반등 없는 '시청률 0%대 행진'으로 채널A 드라마 역사에 오점, 굴욕을 명확히 새겼다. 공승연이 주인공을 맡아은 가운데 유준상, 김재영, 홍수현, 오현중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좀처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무관심'이었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없는 현실이다. 지난 26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8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그리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와 주연 배우들은 톱5 더 나아가 톱10에 들지 못했다. 앞서 23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 등 동시간대 작품이 상위권을 장악한 것과는 사뭇 달랐다. 또한 같은 종편 채널인 JTBC의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뤄낸 것과도 비교된다.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종편 채널 토일드라마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무관심에 이은 외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됐다.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사진제공=빅오션이엔엠

채널A의 굴욕 제대로 쓴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종영까지 남은 2회에서의 반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동시간대(오후 9시대) '폭군의 세프', '트웰브'가 방송 첫 주(8월 23일, 24일)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장악해 버렸다. 이에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반등을 노리며 "채널A 토일드라마입니다"라고 할 만한 틈조차 없는 상황이다. 

소리 소문 없이, 채널A의 토일드라마가 방송을 했는지 인지조차 쉽지 않았던 지난 4주다. 종영 주에서는 '반짝'하는 효과를 보며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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