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道 평화대공원 설계비 요청…스포츠타운 제외

김승종 기자 2025. 8.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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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에 '제주평화대공원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스포츠타운 건립 계획을 제외했다.

제주도는 1단계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후 2단계로 스포츠타운 건립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향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한편, 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 건립 계획은 지난해 7월 파리올림픽에서 제주 출신 오예진 선수가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후 제주에 종합사격장 건립 필요성이 높게 제기면서 그해 12월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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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에 '제주평화대공원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스포츠타운 건립 계획을 제외했다. 

제주도는 1단계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후 2단계로 스포츠타운 건립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향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제주평화대공원은 총 사업비 571억원(국비 285억원, 도비 286억원)을 투입, 평화전시관·평화광장·관람로 조성 및 일제 강점기 격납고 등 전적지를 정비·복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런데 이 사업은 2012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지역발전 사업 중 문화관광체육부의 '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분류된 후 사업 주체가 지방으로 이양되는 바람에 여태껏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왔다. 

따라서 제주도는 이번에 문체부의 관광자원개발 사업에서 행정안전부의 '지역발전계획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행안부에 중앙 투자심사에 대비한 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 내년에 설계비 22억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는 국회 행정안전위와 예결위 예산심의에서 기본·실시설계비가 반영됐으나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 건립 계획은 지난해 7월 파리올림픽에서 제주 출신 오예진 선수가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후 제주에 종합사격장 건립 필요성이 높게 제기면서 그해 12월 공식화됐다. 사격경기장·야구장·파크골프장, 전지훈련 복합시설 등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주민들 간 찬반 입장이 나뉘는 등 논란도 이어졌다.

따라서 제주도가 스포츠타운을 제외한 배경에는 내년 설계비 확보를 위해 불필요한 논쟁거리를 해소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유야 어떻든 스포츠타운이 제외된 만큼 내년에 제주평화대공원 설계비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장기 표류해온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