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 관세 여파로 인도 대미 수출 51조원 '증발' 예상

김종윤 기자 2025. 8.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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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0조원→내년 68조8천억원으로 43% 감소
[인도 공예품·보석 판매점(EPA=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으로 인도산 제품에 제재성 추가 관세가 포함된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도의 대미 수출액이 40% 넘게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싱크탱크 '글로벌 무역연구 이니셔티브'(GTRI)는 미국이 부과한 50% 관세로 인도의 대미 수출액이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GTRI는 구체적으로 2025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865억 달러(약 120조원)였던 인도의 대미 수출액이 2026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496억 달러(약 68조8천억원)로 369억 달러(약 51조2천억원)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전체 대미 수출품 가운데 30%는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동차 부품 등 수출품 4%에는 25% 관세가 적용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의류, 섬유, 보석류, 새우, 카펫 등 나머지 수출품 66%는 50% 관세를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50% 관세를 받는 분야는 수출액이 186억 달러(약 25조8천억원)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일자리 수십만 개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GTRI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번 50% 관세 조치가 인도 경제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의 상품 교역 규모는 총 1천290억(약 179조원) 달러였고, 미국은 458억 달러(약 63조5천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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