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현혹 촬영팀 제주도에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 제작사 사과

최효정 기자 2025. 8.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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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와 김선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디즈니+ 시리즈 '현혹' 촬영팀이 제주도에서 촬영을 마친 뒤 숲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이 일었다.

28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특정 드라마 촬영팀이 촬영 후 쓰레기를 제주도의 한 숲에 그대로 버리고 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처음 쓰레기 무단 투기를 고발한 A씨는 드라마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이후 커피 홀더 속 배우 얼굴 등을 토대로 디즈니+ '현혹' 제작진으로 특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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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와 김선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디즈니+ 시리즈 ‘현혹’ 촬영팀이 제주도에서 촬영을 마친 뒤 숲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드라마 촬영 후 숲에 쓰레기가 방치된 모습. /인스타그램

28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특정 드라마 촬영팀이 촬영 후 쓰레기를 제주도의 한 숲에 그대로 버리고 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숲에 각종 쓰레기가 한가득 버려진 상태다. 페트병, 비닐, 일회용 컵은 물론 부탄가스와 목장갑 등도 눈에 띄었다.

이후 이 글은 캡처돼 다른 온라인에 확산했다. 처음 쓰레기 무단 투기를 고발한 A씨는 드라마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이후 커피 홀더 속 배우 얼굴 등을 토대로 디즈니+ ‘현혹’ 제작진으로 특정됐다.

네티즌들은 “일반 쓰레기도 문젠데 부탄가스는 정말 위험하다” “이런 글 한두 번 보는 게 아닌데 촬영팀은 왜 기본도 안 지키는 거냐”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촬영 끝나면 원상복구하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현혹’ 제작사 쇼박스는 사과에 나섰다. 쇼박스는 “촬영이 늦게 끝나 현장이 어두운 상황에서 꼼꼼하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한 즉시 촬영장 측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했고, 쓰레기를 즉시 수거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보다 철저히 관리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A씨 역시 후속 댓글을 통해 “드라마 촬영 일은 24일 일요일인 듯하고, 제가 영상을 촬영한 시간은 27일 수요일”이라며 “수요일 오후 4시 이후 쓰레기는 누군가 치웠고, 다음 날 아침에 확인해 보니 일부 쓰레기는 아직 주위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어두웠다 해도 좀 더 신경을 썼어야…”라며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며 창작 활동하시는 분들도 몇몇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함께 욕먹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분들 이름도 메인에 거론되어 미안하지만, 이번 일로 제작진의 재발 방지와 깊은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드라마 제작진의 ‘민폐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엔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제주 해변에서 촬영 소품으로 쓰인 돌 무더기를 치우지 않아 비판을 받고 원상복구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KBS 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촬영 과정에서 문화재인 병산서원의 나무 기둥에 못을 박아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해당 드라마팀 관계자 3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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