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 열차 타고 단풍 속으로, 올해 가을은 도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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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추석 연휴는 최대 열흘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쿠로베 협곡을 달리는 토롯코 열차는 창문 없는 객차 덕분에 단풍과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합장촌은 설경으로 유명하지만, 초가 지붕 위에 내려앉은 단풍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명장면이다.
도야마의 가을은 협곡을 달리는 열차만큼이나 빨리 지나가 버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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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긴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로 갈까.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가을 천국’ 일본 도야마를 후보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 정기 노선이 없어 평소 가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가을 단풍이 절정을 맞이하고 특별 전세기까지 마련된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을에 도야마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첫번째는 알펜루트의 단풍이다. 도야마의 대표 명소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는 계절마다 표정이 달라지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단연 가을이다. 해발고도 차이에 따라 9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단풍이 물들며, 장대한 산맥 전체가 붉고 노랗게 타오른다. 설벽이 장관인 봄과 달리, 가을의 알펜루트는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단풍 파노라마다.
두 번째 이유는 쿠로베 협곡 열차에서 즐기는 단풍 터널. 쿠로베 협곡을 달리는 토롯코 열차는 창문 없는 객차 덕분에 단풍과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 10월, 협곡 전체가 붉게 물들면 열차는 단풍 터널을 뚫고 달리는 듯한 장관을 만든다. 일본 국내에서도 ‘가을 단풍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유는 시라카와고와 가미코치의 깊어가는 풍경이다.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합장촌은 설경으로 유명하지만, 초가 지붕 위에 내려앉은 단풍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명장면이다. 가미코치의 에메랄드빛 강과 삼나무 숲길 역시 단풍빛으로 물들며 고요한 가을 산책길을 선물한다.

도야마의 또 다른 얼굴은 미식이다. 도야마만은 ‘천연의 이케스(물고기 저장소)’라 불릴 만큼 풍요롭다. 그중에서도 시로에비(흰 새우)는 도야마의 상징 같은 존재다. 맑고 투명한 자태와 달콤한 맛 덕분에 ‘도야마의 보석’으로 불린다.

가을의 절정을 품은 도야마는 여행사 상품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추석 연휴에 맞춰 대한항공 전세기를 띄운다. 평소 정기 노선이 없어 가기 쉽지 않은 도야마를 10월 3일과 7일, 단 두 차례 직항으로 연결하는 일정이다. 알펜루트, 가미코치, 쿠로베 협곡, 시라카와고를 아우르는 4박 5일 일정에 전통 료칸 숙박과 히다규 가이세키 정찬이 포함됐다. 한진관광 역시 같은 시기 전세기 상품을 내놓으며 알펜루트와 소도시 탐방 일정을 구성했다.
단풍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북알프스의 능선을 덮는 붉은 물결, 전통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일본해가 내어주는 맛까지. 도야마의 가을은 협곡을 달리는 열차만큼이나 빨리 지나가 버릴지 모른다. 마음을 먹었다면 이미 여행은 시작됐다.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늦기 전에 떠난 여행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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