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RE100 다음이 CFE…정치적 문제 아냐"

부산=김사무엘 기자 2025. 8.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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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넥스트를 CFE(무탄소에너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RE100이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CFE는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미래의 도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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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넥스트를 CFE(무탄소에너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RE100이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CFE는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미래의 도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다. 반면 전 정부에서 의제로 제시했던 CFE는 재생에너지를 포함해 원자력, 수소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전 정부 의제였던 CFE 논의는 약해지고 RE100이 부각되면서 에너지믹스 정책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어떤 분들은 이 두 가지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그것과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에는 CFE 회원 가입이 굉장한 이슈였고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CFE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갈지 협의 중"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도 CFE 관련 논의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슈퍼위크에 대해 김 장관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김 장관은 "APEC 에너지슈퍼위크는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했고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나 미션이노베이션(MI)은 거의 10년만에 개최했다"며 "이 3개 회의체가 같이 개최되는 건 단군 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는 보통 회의체가 회의만 하고 끝나는데 이번에는 박람회도 연계해서 논의된 내용과 현실을 같이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라며 "세번째는 전문적인 행사임에도 관람객이 많이 오셔서 이번 행사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Energy for AI, AI for Energy'(AI혁명과 에너지혁명이 함께 가야 미래가 열린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글로벌 사회가 아젠다(의제)를 만들면 그걸 따라갔는데 이번엔 우리가 아젠타 세터로서 위상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산업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3C'라는 화두를 던졌다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김장관은 "AI 시대에 전기는 저렴해야(cheap) 한다"며 "싼 전기를 확보하지 않으면 AI 시대 데이터센터 자체를 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는 콘스탄트(constant, 지속성)"라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기는 굉장히 일정한 흐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번째는 클린(clean)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 세가지 화두를 던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제사회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정과제와 연관되는 에너지고속도로, 전력의 에너지화 등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많은 나라들이 고민하고 있는 그리드망 관련해 우리가 큰 화두를 하나 던졌고 한국이 이렇게 풀어간다는 방향성과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부 논의와 관련해서는 "정부 내에서 여러 논의가 있다"면서도 "어떤 결론이 나오든 상관없이 산업과 통상과 에너지를 유기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특히 RE100 산업단지의 경우 에너지 이슈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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