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 등 ‘지방 학군지’ 아파트 가격 상승 ‘굳건’

김병규 2025. 8.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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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수 학군을 갖춘 지역 아파트는 가격 안정세 또는 상승세를 보이며 '불황 무풍지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우수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은 탄탄한 실수요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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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침체 속 ‘나 홀로 상승’…불황 잊은 학군지 아파트

-부산 해운대·대구 수성구, 실거래가로 증명된 ‘학군 프리미엄’

-신규 분양시장까지 휩쓴 교육열, 청약 경쟁률로 입증된 ‘학군 불패’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수 학군을 갖춘 지역 아파트는 가격 안정세 또는 상승세를 보이며 ‘불황 무풍지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셋째 주(8월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지수에 따르면, 부산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 2022년 6월 이후 3년 넘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해운대구는 이번 주 0.03%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우수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은 탄탄한 실수요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실거래가 역시 상승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위치한 ‘더샵센텀파크2차’ 전용 84㎡은 8월 초 9억6,500만원(24층)에 실거래됐다. 이는 올 3월 거래된 금액(9억3,500만원/11층)보다 3,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우동 ‘대우트럼프월드센텀’ 전용 108㎡는 7월 22억8,000만원(38층)에 거래되며 작년 10월 직전가(21억1,000만원/31층) 대비 1억7,000만원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대구에도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대구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하락하며 전주(-0.07%) 대비 하락폭이 줄었고, 시장 분위기도 완만한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대구 내 대표 학군지인 수성구는 8월 둘째 주 0.00%로 보합 전환하며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이번 주에는 0.01% 하락에 그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학군 수요를 중심으로 한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성구 역시 실거래에서도 학군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범어자이’ 전용 84㎡ 분양권은 8월 중순 10억7,082만원(9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84㎡도 지난달 말경 16억6,300만원(10층)에 거래되며 한 달 새 1억원 이상 상승, 2021년 최고가(17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조감도>

학군 프리미엄은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최고 1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센텀초, 송수초, 센텀중 등 지역 내 명문 학군과 인접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학부모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들 학교는 학업 성취도와 과학고·외고 등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지의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학군 밀집 지역인 만큼 주변 학교의 과밀 해소를 위한 증축 계획도 포함됐다. 단지 인근 송수초등학교와 센텀중학교는 공공기여 사업 일환으로 증축이 추진 중이며, 특히 센텀중은 센텀2초 예정 부지 일부를 활용해 증축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검증된 학군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지방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음에도, 학군 프리미엄은 실거래, 청약, 시세 흐름 전반에서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갤러리는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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