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준 주사우디 대사대리 “사우디 진출, 중동 전역으로 파급 효과 커”

성현희 2025. 8. 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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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부처와 기관 수장들이 방한한 만큼, 단기간에도 국내 기업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병준 주사우디 대사대리는 27일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에서 개최된 '2025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업' 최종 대면평가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 "과거 건설·방산 중심이던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이제는 AI·디지털·바이오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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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준 주사우디한국대사관 대사대리

“실질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부처와 기관 수장들이 방한한 만큼, 단기간에도 국내 기업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병준 주사우디 대사대리는 27일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에서 개최된 '2025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업' 최종 대면평가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 “과거 건설·방산 중심이던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이제는 AI·디지털·바이오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의 위상을 특히 강조했다. 문 대사대리는 “단순 실무진이 아니라 국장·청장급 의사결정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투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며 “초기부터 수억 달러 규모 대형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수백만 달러 수준의 시범 투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우디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는 단연 AI였다”며 “이번에 선발된 AI 기업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투자와 프로젝트 참여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문 대사대리는 사우디 진출이 인근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가 시작하면 UAE, 카타르, 오만 등이 뒤따른다. 겉으로는 독립국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상호 보완적 관계라 사우디의 결정이 곧 중동 전역으로 파급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사대리는 “사우디 측도 이번 사업을 연례행사로 확대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11월 사우디 최대 창업 전시회 '비반(Biban)', 내년 4월 중동 최대 AI 행사 'LEAP'에도 한국 기업을 적극 초청하겠다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동 시장은 신뢰와 네트워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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