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말고 알약 10kg 살 빠진다?” 확 바뀐 다이어트…편하게 살 빼겠네

최은지 2025. 8.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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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가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주사제형과 달리 하루에 한 번 먹는 알약은 복용 편의성이 크게 높은 만큼, 주사제형만큼의 효과를 입증한다면 비만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차지할 전망이다.

케네스 커스터 릴리 수석 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1일 1회 먹는 오르포글리프론이 주사제 GLP-1과 유사한 의미 있는 체중 감량과 A1C 감소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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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글로벌 빅파마가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주사제형과 달리 하루에 한 번 먹는 알약은 복용 편의성이 크게 높은 만큼, 주사제형만큼의 효과를 입증한다면 비만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차지할 전망이다.

‘마운자로’를 보유한 일라이릴리는 26일(현지시간) 경구용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수용체 작용제인 오르포글리프론에 대한 임상시험 3상에서 1차와 2차 평가 변수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릴리는 “일일 비만 알약이 후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비만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어 연구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고 약물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왼쪽)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로이터, 연합]

72주간 관찰한 임상 3상에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한 오르포글리프론 36㎎(최고용량)은 위약에 비해 체중을 평균 10.5%(약 10.4kg) 줄었다. 12㎎은 7.8%, 6㎎은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 분석 결과 용량 전반에 걸쳐 당화혈색소(A1C)를 1.3~1.8%p 낮추며 혈당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위장 관련으로, 일반적으로 경증~중등도였다. 릴리는 자세한 임상결과를 추후 의학회와 논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케네스 커스터 릴리 수석 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1일 1회 먹는 오르포글리프론이 주사제 GLP-1과 유사한 의미 있는 체중 감량과 A1C 감소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릴리 최고과학자(CSO)는 “이 알약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전례 없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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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를 보유한 노보 노디스크는 GLP-1 활성 성분의 알약 버전인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후기단계 시험에서 약 15%의 체중 감소를 확인했다. 이 약물은 현재 규제 검토 중이며 2025년 말에 미국 FDA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중국 한소파마와 경구용 소분자 GLP-1 작용제인 ‘HS-10535’를 초기 단계 시험에서 테스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에코진과 1일 1회 GLP-1 수용체 작용제 알약인 ‘ECC5004’를 개발하고 있다.

로슈는 카모트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후 경구용 GLP-1 작용제인 ‘CT-966’을 개발하고 있다. CT-966은 지난해 초기 단계 시험에서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에서 4주 이내에 위약 대비 평균 체중 감소를 6.1%를 확인했다

반면 화이자는 1일 2회 경구용 GLP-1 작용제로 ‘다누글리프론’을 개발하다 중간단계 시험 데이터에서 내약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후 개발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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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내달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01460)’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일동제약의 계열사 유노비아는 GLP-1 계열 경구용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에 따르면 GLP-1 계열 약물 시장은 2024~2030년 연평균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2030년 전체 처방약 시장의 약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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