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시민 체감 행복지수 상승”

◇실질적인 노인복지 정책
시는 지난해 1월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됐다. 경기북부에선 최초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백영현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시는 WHO가 권장하는 8대 영역을 50개 정책사업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도 각광받고 있다. 건강취약 노인인구 증가로 예방 중심 생활밀착형 건강증진사업의 필요성을 고려해 2023년 7월부터 매월 8~10곳 경로당을 방문,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색소 등 기초건강측정 후 1:1 의사상담, 한방 침시술 및 한의사와의 1:1상담 등이 이뤄진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및 영양교육, 맞춤형 구강교육(잇솔질·틀니교육 등) 및 불소도포, 치매선별검사(CIST) 및 예방관리 교육도 이뤄진다.

올해 1월부터는 건강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년층 친화적 IC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AI 건강관리 로봇 서비스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및 24시간 안전관리, 챗GPT 탑재 음성 대화, 식사·복약 관리, 인지 건강 및 정서지원, 정보통신 기반 위급 상황 시 관리자·관제센터 연결, 응급상황 확인 및 119 연결 등이 제공되고 있다.



◇맞춤형 교육정책 정착
시는 0~12세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포천애봄365'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과 진학 설계를 함께 지원하는 맞춤형 공교육 체계도 운영하고 있으며, '포춘캠프'·'에듀캠프'·'진로진학코칭센터'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력 향상, 진학 포트폴리오 설계 등 개별 맞춤형 미래설계 프로그램 운영, 중·고등학생 강남인강 수강권 제공 등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공공 주도형 자기주도학습 공간으로, AI 기반 EBS 학습 플랫폼과 학습 코칭·멘토링을 결합한 복합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권역별 총 6곳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며, 이 모델이 전국에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고교생 대상 단계별 창업 아카데미·캠프도 있다.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교류 및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학력 및 생활 지원, 심리상담을 통합한 학생 맞춤형 원스톱 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주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2만여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2년부터는 전입대학생에게 생활안정장학금 30만 원, 제대군인 정착장려금 50만 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민선 8기 포천시민을 위한 복지 정책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추진이다. '모두의 삶이 존중받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늘 소통하며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북부권 지자체 가운데 재정 자립도에 비해 복지정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포천시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시민 삶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산의 규모만큼 중요한 것은 '필요한 곳에 꼭 들어맞는 지원'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포천시 희망톡으로 시민 누구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제보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장 밀착형 복지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0세에서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라는 모토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평균 두 배가 넘는 1인당 124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 애지중지팀 신설, 포천시청소년재단 설립 등 제도적 기반도 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천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학부모들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포천시가 앞으로 그려갈 복지정책의 방향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혁신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세대별 세심한 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운영을 통해 세대 간 소통·협력을 높일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더욱 살기 좋은 복지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
김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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