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시민 체감 행복지수 상승”

김두현 2025. 8. 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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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촘촘한 복지정책이 시민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로서 과감한 노인복지정책은 물론, 정부의 보편적 복지를 기반으로 한 포천시만의 복지정책으로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위 수준의 국가보훈대상자 수당을 지급, 보훈대상자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로도 지정돼 5대 목표에 따라 여성친화도시협의체 분과 중심의 정책발굴을 강화, 시민참여단을 통한 지역 내 생활밀착형 성평등 이슈 발굴 및 정책제안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우리들의 영웅 사진전'에서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억나무에 메시지 쓰기'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포천시청

◇실질적인 노인복지 정책
시는 지난해 1월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됐다. 경기북부에선 최초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백영현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시는 WHO가 권장하는 8대 영역을 50개 정책사업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포천시는 2023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연령 증가에 따른 대상포진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지만, 예방접종 비용(15만~20만 원)이 경제적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해 관련 조례 제정 후 시행에 들어갔다. 사백신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포천시 어르신들이 치매교육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도 각광받고 있다. 건강취약 노인인구 증가로 예방 중심 생활밀착형 건강증진사업의 필요성을 고려해 2023년 7월부터 매월 8~10곳 경로당을 방문,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색소 등 기초건강측정 후 1:1 의사상담, 한방 침시술 및 한의사와의 1:1상담 등이 이뤄진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및 영양교육, 맞춤형 구강교육(잇솔질·틀니교육 등) 및 불소도포, 치매선별검사(CIST) 및 예방관리 교육도 이뤄진다.

시는 관내 경로당 311곳의 책임보험도 가입, 경로당 이용 시 화재나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노인사랑방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포천시청

올해 1월부터는 건강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년층 친화적 IC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AI 건강관리 로봇 서비스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및 24시간 안전관리, 챗GPT 탑재 음성 대화, 식사·복약 관리, 인지 건강 및 정서지원, 정보통신 기반 위급 상황 시 관리자·관제센터 연결, 응급상황 확인 및 119 연결 등이 제공되고 있다.

노인 독거(부부)세대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고독사, 응급상황 미인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매니저 모니터링 서비스도 운영한다. 돌봄 필요 노인 200명에게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안부(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를 확인한다.
 
어르신들이 노인사랑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포천시청
포천시노인복지관 안에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어르신 놀이터'가 들어선다. 시는 3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 준공 목표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근력·유연성·균형감각·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어르신 맞춤형 놀이·운동기구가 설치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관내 경유 시내·광역버스 이용금액 20만 원(연간)도 지원된다.
 
포천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협약식을 맺고 있다. 사진=포천시청
치매 친화적 환경도 갖췄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치매환자에게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매년 기저귀 및 물티슈를 제공하고,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한 손목형 배회감지기 및 이용료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변 치매환자를 돕도록 유도하는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9년 자작1통, 2020년 동교4통을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했다. 이 외에 치매안심약국의 확대 운영 등으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이 시가 마련한 축제에 참여 즐거운 시간를 보내고 있다. 사진=포천시청

◇맞춤형 교육정책 정착
시는 0~12세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포천애봄365'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과 진학 설계를 함께 지원하는 맞춤형 공교육 체계도 운영하고 있으며, '포춘캠프'·'에듀캠프'·'진로진학코칭센터'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력 향상, 진학 포트폴리오 설계 등 개별 맞춤형 미래설계 프로그램 운영, 중·고등학생 강남인강 수강권 제공 등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공공 주도형 자기주도학습 공간으로, AI 기반 EBS 학습 플랫폼과 학습 코칭·멘토링을 결합한 복합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권역별 총 6곳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며, 이 모델이 전국에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고교생 대상 단계별 창업 아카데미·캠프도 있다.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교류 및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학력 및 생활 지원, 심리상담을 통합한 학생 맞춤형 원스톱 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주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2만여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2년부터는 전입대학생에게 생활안정장학금 30만 원, 제대군인 정착장려금 50만 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 미니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민선 8기 포천시민을 위한 복지 정책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추진이다. '모두의 삶이 존중받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늘 소통하며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북부권 지자체 가운데 재정 자립도에 비해 복지정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포천시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시민 삶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산의 규모만큼 중요한 것은 '필요한 곳에 꼭 들어맞는 지원'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포천시 희망톡으로 시민 누구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제보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장 밀착형 복지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0세에서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라는 모토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평균 두 배가 넘는 1인당 124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 애지중지팀 신설, 포천시청소년재단 설립 등 제도적 기반도 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천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학부모들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포천시가 앞으로 그려갈 복지정책의 방향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혁신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세대별 세심한 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운영을 통해 세대 간 소통·협력을 높일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더욱 살기 좋은 복지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

김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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