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김치, 전남 장성에서 나왔다

윤준명 기자 2025. 8.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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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새벽팜, 한국 김치품평회 대상
배추·무김치 전국서 최초 두 부문 석권
'남도 전통의 맛과 우수품질 입증' 평가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대상 수상작인 ㈜새벽팜 '참매실 새벽 알타리 김치'.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장성에서 생산된 김치가 대한민국 최고의 김치로 인정받으며 남도 전통의 맛과 품질을 입증했다.

2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무김치 부문에서 장성군 소재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 김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김치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김치 평가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9개 제품(배추김치 19종·무김치 10종)이 출품, 엄정한 심사를 거쳐 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중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는 전통 방식으로 찹쌀풀과 찹쌀밥을 사용해 감칠맛과 농도를 조절하고 전통 옹기에 저온 숙성한 매실청으로 깊은 맛을 살린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젓갈과 매일 새벽 끓여내는 육수(건어물·채소육수·과일육수)를 활용해 단맛과 깊은 감칠맛을 더한 점도 호평 받았다. 
김의병 ㈜새벽팜 대표. 전라남도 제공

새벽팜의 제품은 김치 재료도 무안 양파·생강, 나주 파, 고창 무, 나주 배, 무안 마늘·생강, 완도 멸치젓, 신안 천일염 등 호남 지역에서 엄선한 13가지 신선 재료를 사용해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 성과에는 전남도의 지원도 일부 보탬이 됐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김치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현장의 부담을 덜어왔다.

올해는 TV 홈쇼핑 방송과 해외 할인 이벤트 지원 등으로 지역 우수 김치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새벽팜은 2023년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배추김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2025년 무김치 부문에서도 대상에 오르며 전국 최초로 배추·무 부문 모두 대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단순한 전통 김치를 넘어 전남 지역 농산물과 장인 정신이 결합된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김의병 새벽팜 대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배추와 무 두 분야 모두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그간 직원들과 함께 쌓아온 노고가 인정받은 것 같다"며 "해외 수출도 시작해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고의 품질과 맛을 지켜 남도김치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