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의 반란, 다크 서브컬처 RPG 출격”…스마일게이트 ‘카제나’ 해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임의 다크함이 다소 비주류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어둡고 감정적으로 격정적이며 때로는 선을 넘는 시도도 있었다. 반면 게임에서는 이런 시도가 거의 없었다. 아마 우리가 그 첫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 실장은 "카제나는 세계관이나 장르나 (누군가를 따라한) 아류가 아니다"라면서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아포칼립스 헤쳐나가는 덱 빌딩 RPG
자체 '유나 엔진' 2D 그래픽 품질 높여
"하루 24시간, 몇만 시간 플레이" 목표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게임의 다크함이 다소 비주류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어둡고 감정적으로 격정적이며 때로는 선을 넘는 시도도 있었다. 반면 게임에서는 이런 시도가 거의 없었다. 아마 우리가 그 첫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PD는 28일 서울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 미디어 시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카제나는 서브컬처(애니메이션 풍) 장르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결합했다. 카오스라는 미지의 물질로 인해 멸망한 어둠의 세계가 배경이다. 촘촘한 세계관을 위해 시나리오 작가 10명 참여했다. 기본 4가지 엔딩을 제공하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스토리 분기 및 다양한 엔딩 경험을 제공한다.
플레이 도중 캐릭터의 정신이 붕괴하거나 사망해 기억이 삭제되는 등 섬뜩한 연출도 포함됐다. 기존에 밝은 장르가 주류였던 서브컬처 게임계에 보기 드문 시도이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 실장은 “카제나는 세계관이나 장르나 (누군가를 따라한) 아류가 아니다”라면서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카제나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덱 빌딩(Deck-Building, 카드 수집)과 로그라이크식 전투를 녹였다. 로그라이크는 1980년에 나온 고전 게임인 ‘로그’(Rogue)의 특징을 본떠 만든 게임 장르로, 판마다 무작위적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카제나는 플레이어가 무작위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카드를 활용하고 조합해 전투를 벌이며 어둠의 세계를 헤쳐나간다.
김형석 PD는 “이 장르로 도전한 이유는 게임 장르로서는 가장 오래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서였다”면서 “그 부분에서 (플레이 시간을 높이기 위해) 많은 디자인 핵심을 녹였고, 총 플레이 타임은 몇만 시간에 달할 수 있다. 정말 24시간 게임할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게임의 색채 자체는 어두웠지만, 화려한 전투 모션 등으로 끊임없는 시각적 자극을 주었다. 초반 스토리 진행도 빠른 속도로 이뤄져 덱 빌딩 장르 특유의 느린 속도감을 덜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다만 특유의 비주류 서브컬처 감성이 이용자 타겟을 넓히기는 어려워 보였다. 서브컬처 게임을 즐기는 게임 팬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느냐가 향후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게임 BM(수익모델)과 관련해 “결제는 페이투윈(돈을 쓸수록 강해지는 구조)보다는 이용자가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짜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게 목표고, 초반 매출보다는 트래픽 지표를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리 (inglas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탕 인분” 논란에도…원베일리, 41평 82억에 팔렸다
- “7000원에 치킨 10번 시켰어요” 배민 쿠폰 대란…무슨 일
- "반파됐는데 뒷좌석 멀쩡" 아이오닉5, 美 쌍둥이 지켰다
- "李대통령, 보고 계시죠?"...'트럼프 반전' 이끈 비서실장 눈물?
- '병역 기피' 유승준, 韓땅 밟을까…비자 발급 3번째 소송 오늘 선고
- "사회 격리 불가피"…'군무원 살해·시신훼손' 양광준, 2심도 무기징역
- 잠실구장 몰카범 포착, 폰 배경은 ‘아기 사진’...“치마만 노려”
- "휴가 다 망쳤다"…'제주항공 특가편 취소'에 분노 폭발
- 세계가 보는 K콘텐츠…타문화 비하 헛발질 '주의보'
- 아이돌에서 성범죄자로...NCT태일 '퇴출'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