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73개 크기' 용인수지중앙공원 조성 본격화… 2027년 준공

최영재 2025. 8. 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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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중앙공원 부지. 사진=용인특례시청

용인특례시가 오는 2027년 말까지 수지구 신봉·성복동 일원에 축구장 73개 크기로 조성할 예정인 '수지중앙공원'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손실보상협의 개시로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LH와 공공토지 비축사업(토지은행) 업무 협약을 체결, 시유지를 제외한 51만2천959㎡ 규모의 공원 부지를 순차 매입하기로 했다. 올해 3월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 개발용 토지비축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번 보상 협의는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지난달 감정평가 완료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개별 토지 소유자에게 보상협의 일정과 구비 서류 등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수지중앙공원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중앙공원은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에 걸쳐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약 2만 세대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요구도 높다. 추정 보상비만 1천900억 원에 달한다.

공원 전체 규모는 축구장 73개 크기인 약 52만㎡이다. 자연맞이 맨발길과 댕댕숲길, 꽃누리길, 솔멍숲길, 활력숲길 등 4㎞에 달하는 5개의 테마숲길과 파크골프장, 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이상일 시장은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보상협의가 본격화한 만큼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숲과 자연, 운동시설이 잘 갖춰진 수지중앙공원에서 힐링과 함께 건강도 증진하고, 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LH와 협약을 체결한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연평균 5% 이상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사업용지를 LH 토지은행이 선매입해 국가나 지자체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제도다.

LH 토지은행 기금으로 대상지를 미리 확보하면 땅값 상승에 따른 추가 예산 투입을 막을 수 있어 보상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협약에 따라 5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해 시의 가용재원 운용에 여유가 생긴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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