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자꾸 '펑'‥배터리 '격리보관백' 의무화
[정오뉴스]
◀ 앵커 ▶
지난 5년 동안 미국 항공기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340여 건, 국내에서도 관련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이에 정부가 배터리 열폭주를 막을 수 있는 특수 가방을 기내에 의무적으로 비치하게 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초 에어부산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여 기체 윗부분이 녹아내렸습니다.
홍콩항공은 1만 미터 상공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생수로 간신히 불을 껐습니다
"불이 계속 나고 있어요!"
닷새 전에도 연기에 휩싸인 미국 항공기가 비상 착륙했습니다.
모두 보조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5년 동안 미국 항공기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는 340여 건.
국내에서도 원인이 확실히 밝혀진 것만 13건 발생했습니다.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해봤습니다.
"오버헤드 빈(기내 선반) 29번 위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선반을 열자, 불길에 휩싸인 모형 배터리가 보입니다.
먼저 소화기로 불길을 잡고.
과열된 배터리를 특수 소재 가방에 넣은 뒤 덮개를 닫았습니다.
[김승현/대한항공 훈련원 교관] "혹시나 열 폭주 현상이 더 이어질 수 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저희 승무원들이나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불이 난 보조 배터리를 격리해서 보관하는 가방인데요. 가방 안에 액체가 배터리의 온도를 떨어뜨려 추가 화재를 막아줍니다."
다음 달부터 외항사를 제외한 국내 모든 항공기엔 이런 특수 가방 2개 이상을 설치해야 합니다.
초기 대응만 빠르다면 화재 사고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좌석 위 선반엔 온도 감응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직접 휴대 규정을 어기고 선반에 보관 중이던 배터리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면 스티커 색깔이 변해 빨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책이었던 비닐 팩 보관은 환경 오염 등을 감안해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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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50080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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