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통해 미국 군함 수주 시동…‘마스가 훈풍’ 올라탄 K-조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미국 군함 건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가 몸집을 키우며 미군 함정 제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HD현대는 세계 1위 수준의 조선 계열사 합병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 조선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군 함정 건조 패권경쟁 예고
마스가 본격화땐 일본보다 우위
HD현대 “조선업 사업 재편해
방산 경쟁력과 시너지 극대화”
한화, 필리조선소 생산기지 신설
국내에서도 군함 제조 ‘투트랙’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미국 군함 건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가 몸집을 키우며 미군 함정 제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HD현대는 세계 1위 수준의 조선 계열사 합병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 조선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가 역시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 일본 등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두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는 전날(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HD현대는 이번 합병에 대해 “조선업 사업 재편을 통해 K-조선 및 방산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세계 1위 조선사(단일 조선소 수주량 기준)인 HD현대중공업과 세계 중형 선박 부문 1위인 HD현대미포가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탄생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상선, 군함 건조를 위한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 오는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을 달성(방산 분야에서는 10조 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미국 현지 조선소에 대한 직접 투자를 늘린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약 1억 달러(약 1389억 원)를 투자해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에 50억 달러(6조9440억 원)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필리조선소에 독 2개와 안벽 3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약 40만㎡(약 12만 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필리조선소의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필리조선소의 생산 능력 구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내에서도 군함 등을 제조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최대 조선업 경쟁국인 중국, 한때 조선업 최강국이었던 일본도 최근 ‘몸집 불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 국영 조선그룹인 CSSC홀딩스는 이달 초 중국 내 1위 조선업체인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2위 업체인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국 내 1위 조선업체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글로벌 함정 신규 계약 시장 규모는 올해 43억 달러(24척)에서 2030년 451억 달러(275척), 이어 2034년에는 554억 달러(215척)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간 함정 시장 규모는 2133척, 약 3610억 달러(약 501조64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최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엔 진짜 ‘폭발물’ 신고…아산서 다이너마이트 발견
- [속보]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박성수 감독 별세
- 대낮 용산 택시 위 올라타 알몸 난동 20대男…마약양성
- 번지점프 줄 끊어져 물로 추락한 여성 관광객…호수 피로 물들었지만 목숨 건져
- 경남 마트서 고양이가면에 흉기 들고 아이 쫓은 20대女
- 고현정 “32세 애둘 낳고 이혼… 인생 다 겪은 줄”
- “기초수급자 아냐” 강서구 세 모녀 투신 미스터리…경찰 포렌식 검토
- 전처 자녀 살뜰하게 키워준 아내, 부부동반 모임서 살해한 40대
- “외교에서 尹처럼 당당하기 어려운지 깨달았을 것” 김민수 신임 국힘 최고위원의 말
- [속보]李 지지율 48.3%…與 지지율도 첫 40% 붕괴-미디어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