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안 터지는 KTX 여전… 품질 미흡 지역 52곳 중 17곳 미개선

조슬기 기자 2025. 8.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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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미흡지역·시설 점검 결과 발표
 

KTX, SRT 등 연간 이용객이 1억 명 이상인 대중교통인 고속철도 상당 구간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전송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통신회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에 비해 전송 속도가 느린 이른바, 품질 미흡 구간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52곳을 대상으로 품질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35곳은 개선됐지만 17곳은 품질 및 접속 가능 비율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5G, LTE 등 주요 서비스의 접속가능비율, 전송속도 등을 측정해 이용자들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통신사들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는 연간 이용객이 1억 명 이상임에도 지속적인 품질 미흡 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보다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며 "또한 LTE망을 LTE 서비스 뿐만 아니라 5G 서비스에서 함께 활용하고 있는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하고자 5G와 LTE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강화된 방식을 도입해 고속철도와 실내시설 품질을 점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점검한 52곳 중 26곳은 5G·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품질 미흡 구간이고, 나머지 26곳은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5G 접속 미흡 시설입니다.  

지난해 5G·LTE 품질 미흡 구간은 모두 고속철도에서 확인됐고, 5G 접속 미흡 시설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에서 나타났습니다.

5G 품질 미흡 구간은 19곳 중 8곳만 개선돼 절반에 그쳤고, LTE 품질 미흡 구간은 전체 7곳 중 6곳이 개선됐습니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26곳 중 21곳이 개선됐습니다. 

통신사별 품질 미흡 구간 및 5G 접속 미흡 시설 개선 현황을 살펴보면, SK텔레콤 개선율이 81%(21곳 중 17곳)로 가장 높았고 KT 개선율은 74%(23곳 중 17곳), LG유플러스 개선율은 61%(31곳 중 19곳)로 각각 확인됐습니다. 

품질이 미개선된 세부 구간은 KTX·SRT의 경부·경전선(충청·경상권), SRT의 전라선(전라권)으로 확인됐고 고속철도 운행 구간 중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잦은 품질 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 해당 지역의 경우 제공사업자와 이용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으로 5G 접속 미흡 시설을 점검한 결과, 실내시설은 21곳 중 19곳이 개선됐고, 2곳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개선됐지만 3개 노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신사별 개선 결과를 보면 KT 개선율 92%(12곳 중 11곳), LG유플러스 개선율 81%(16곳 중 13곳), SK텔레콤 77%(13곳 중 10곳)으로 각각 확인됐습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다수 확인했으며, 특히 고속철도는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품질 미흡이 잦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 재점검 등을 통해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인프라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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