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 연간 매출액 1261조…전체 산업의 14.5%

우리나라 디지털산업 연간 매출액이 120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발표한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총 1261조 원으로, 전년인 2022년 1141조 원 대비 10.5% 증가했다. 2023년 전체 산업 매출액 8696조 원 가운데 디지털산업 매출액 비중은 14.5%였다.
"이는 같은 해 제조업 매출액 2422조 원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로, 전통적인 제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
종사자 수는 202만 명으로, 전체 산업 2545만 명의 7.9%를 차지했다.
디지털산업 분류별 매출액은 디지털 기반 기기·부품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디지털기반산업'이 532조 8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 및 공급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된 '디지털관련산업'이 408조 8천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관련산업은 '디지털 도소매업'(92조 원)과 '디지털 금융업'(316조 8천억 원)으로 구성된다.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과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매출액은 각각 187조 4천억 원과 132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업무에 컴퓨터를 단순히 도입한 단계가 35.5%, 전자문서·온라인 거래 등 디지털 방식을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가 61.4%, 기업 경영과 생산과정 전반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는 단계가 3.1%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본적인 디지털 활용에는 익숙하지만,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DX(디지털전환)'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DX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인프라 시스템 투자와 사업 및 예산 전략 수립, 웹·앱·EDI(전자문서교환) 조달 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의사 결정과 영업 활동에는 빅데이터 분석과 AI(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AX(AI전환)와 DX를 통한 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한 만큼, 국내 기업들의 AX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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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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