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3년…“축제, 다시 열려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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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2022년 10월 29일)가 발생한 지 3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민간 업체 기획으로 내달 5일 녹사평광장에서 문화예술축제 '이태원, 다시 무대에 서다'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마을호텔㈜의 목진태 대표는 "이태원 상인들 대부분이 참사의 아픔을 통감하지만, 아픔을 딛고 상권 분위기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완전히 예전과 같은 규모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소규모로라도 축제들이 열려 상권 회복의 불씨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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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회복과 생존 문제” 호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2022년 10월 29일)가 발생한 지 3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민간 업체 기획으로 내달 5일 녹사평광장에서 문화예술축제 ‘이태원, 다시 무대에 서다’가 개최될 예정이다.
용산구는 이태원 상권 회복을 바라며 이 축제를 후원한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유족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용산구의 서울시 주최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이 취소되면서, 이번 축제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태원에서 이자카야(고우)를 운영하는 마숙희 대표는 28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도 남아 있는 참사 영향과 불경기 등으로 이태원 상권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이태원 상인들에게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상권 회복과 생존의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마 대표는 “손님이 끊긴 골목을 다시 밝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 축제”라며 “상권의 생존을 위해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이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마을호텔㈜의 목진태 대표는 “이태원 상인들 대부분이 참사의 아픔을 통감하지만, 아픔을 딛고 상권 분위기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완전히 예전과 같은 규모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소규모로라도 축제들이 열려 상권 회복의 불씨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 대표는 “이번 행사도 소규모로 진행되는 축제이고, 최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모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태원에서 다시 축제를 열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참사와 관련해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 등 후속조치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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