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현장에서 배운다”…구미 해평중 학생들,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 체험학습

박완훈 기자 2025. 8.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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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일환으로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국내 대표 제련소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관리 현장을 체험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7일 해평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제련소를 찾아 아연 및 비철금속 생산 과정과 환경관리 체계를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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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무방류 시스템 견학…산업·환경 공존의 가능성 확인
지속가능 교육과 맞물린 현장 체험…환경전문가 꿈 키워
27일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설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 제공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일환으로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국내 대표 제련소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관리 현장을 체험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7일 해평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제련소를 찾아 아연 및 비철금속 생산 과정과 환경관리 체계를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해평중학교는 2024년부터 경북교육청 지정 기후위기 대응 연구학교로 운영되며 이번 현장학습은 관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비롯해 주요 설비와 현장을 둘러보고 친환경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전량 정화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환경과 기술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들은 "산업 현장에서 환경 보호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내수창고 내 아연괴 앞에서 영풍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영풍 제공

1970년 설립된 영풍 석포제련소는 세계 4위 규모의 아연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소로, 1988년부터 런던금속거래소(LME)에 제품을 등록해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460억 원을 투입해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구축, 연간 약 88만㎥의 공업용수를 절감하며 낙동강 수자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영풍은 이 밖에도 지하수 차집시설, 차수벽 설치, 3중 차단 구조 바닥 포장,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원격감시시스템(TMS) 등 첨단 환경 설비를 도입하며 대기·토양·수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 수달이 서식하는 모습이 확인되는 등 생태 환경 회복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이번 현장학습이 청소년들에게 산업과 환경의 공존 가능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내수창고 내 아연괴 앞에서 영풍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영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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