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유업계 "러 원유 수입 계속"…정부 기조 발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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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예고대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제재성 추가관세를 때려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인도 정유업계는 정부의 대미 강경기조에 발맞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업계 임원들은 또 인도 정부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압력에 굴복하면 또다른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미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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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부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y/20250828114101860mjqc.jpg)
미국이 예고대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제재성 추가관세를 때려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인도 정유업계는 정부의 대미 강경기조에 발맞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28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와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인도 정유업계는 미국의 고관세 적용이 시작한 전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유업계 임원들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는 정부의 공식 지시는 없다면서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중단시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9월 수입 주문이 예년 평균치에 비해 줄었지만 이는 러시아산 원유 할인폭이 지난해 배럴당 2.5∼3달러(약 3천500∼4천200원)에서 1.5∼1.7달러(약 2천100∼2천400원)로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본다고 TOI는 전했습니다.
한 임원은 "정부의 메시지는 '나랏일 먼저, 장사는 나중에'(country first, commerce later)이다"라며 (대미) 관세협상이 개별 기업들의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업계 임원들은 또 인도 정부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압력에 굴복하면 또다른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미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S. 자이샨카르 외무부 장관,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미국 요구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 맞서는 방식을 통한 수출업체 지지를 선호한다는 점을 내비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러시아 이외 지역 원유도 풍부하고 가격도 우호적인 경우가 많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기술적으로는 중단할 수도 있지만 미국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非)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쪽으로 급속히 방향을 전환하면 글로벌 유가에 경미하고 단기적인 효과만 야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임원은 "(인도 측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더라도) 원유 공급망은 금세 적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산 원유는 세계 시장에 머물고 수요와 공급간 균형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현지 네티즌들은 TOI 기사 댓글을 통해 미국 압력에 무릎 꿇어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도 #미국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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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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