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마을에 반했다’ 아시아태평양 로컬관광 엄지척

김정호 기자 2025. 8.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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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파타 골드 어워즈’ 수상
카름스테이·웰니스 이어 3년 연속 쾌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녀들이 선보이는 '해녀와 바탕식탁'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빛나는 제주 해녀 문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관광 정책 사례로 선정되며 해녀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뽐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5(PATA Gold Awards 2025)'에서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의 '제주의 해녀 문화'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역 기반관광 분야 우수정책(Community-based Tourism Excellence) 분야에서 '해녀마을 스테이'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심사단의 극찬을 받은 제주 관광정책은 해녀마을 스테이다. 이는 제주관광공사가 도내 어촌계 소속 해녀들과 협업해 만든 로컬관광 상품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 이후 침체 된 어촌관광을 살리기 위해 2023년부터 해녀 문화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이에 2023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첫 홈스테이가 탄생했다.

해녀들이 직접 탈의장과 불턱, 해녀박물관 등을 소개하고 지역의 해산물을 이용한 한상차림을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시 구좌읍 해녀들과 함께하는 해녀문화 및 물질 프로그램.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녀들이 선보이는 '해녀와 바탕식탁'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인기에 힙입어 2024년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올해는 한림읍 금능리에서도 해녀홈스테이가 만들어졌다. 금능리의 경우 해녀의 하루를 따라 걷는 산책이 핵심 콘텐츠다.

파트 골드 어워즈에서도 여성 어업 공동체인 해녀들의 삶을 지역경제와 연결하고 제주의 문화유산 관광 모델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단도 "관광의 형식을 넘어 삶과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새로운 보범을 제시했다.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중심, 문화 유산의 활용이라는 세계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제주는 3관왕의 쾌거도 이뤄냈다.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카름스테이'(지역관광분야), 2024년에는 '제주 웰니스 관광'(마케팅캠페인분야)으로 상을 받았다.

카름스테이(karem stay)는 작은 마을을 뜻하는 제주어 '카름'에 착안해 만든 마을여행 브랜드다. 마을 고유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하는 제주관광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했다.
제주관광공사가 브랜드화 한 웰니스 관광.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의 대표 마을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카름스테이.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이 결합된 단어다. 제주는 자연 자원과 문화, 마을 주민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시적인 휴식을 위한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호젓한 곳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서귀포 치유의 숲과 머체왓 숲길, 신흥2리 동배마을이 대표적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제주 로컬관광정책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정책으로 자리매김한 사례이자 해녀의 가치가 입증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로컬 관광정책을 고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파타(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약 80여개 국가 정부 기관과 관광 기구, 항공사, 관광업계 등 약 65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최대 관광 협력기구다.

파타에서 주최한 파타 골드 어워즈는 전세계 관광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수상 제도다. 25개국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해 우수 관광정책을 수상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취재지원과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