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무산…올해 무안공항 재개항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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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진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도 여전히 불투명해 국제선을 이용하려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에 집중해야 하는데 국제선까지 함께 추진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무안공항이 언제 재개항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지역민들의 불편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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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인데 인천서 광주까지 4시간 소요"…이용객 불편
![광주공항 [광주공항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04654580jret.jpg)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도 여전히 불투명해 국제선을 이용하려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게 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 국제선 취항을 요구해온 시는 국토부로부터 불허 입장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목적에 한 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는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국토부는 또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시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 등을 불허의 근거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국토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건의서를 제출하고 국토부와 협의했으나, 불허 입장만을 재확인해왔다.
시는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류 변화를 기대했지만, 정부는 기존 불허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역 관광업계도 국토부 등을 찾아 설득했지만, 어렵다는 입장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는 더 이상 정부와 협의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국제선 취항은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집중 조명받으면서 국제선 취항은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광주시 입장에선 공항 이전과 맞물린 국제선 유치 문제를 계속해서 꺼내 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무안공항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yonhap/20250828104654766dffe.jpg)
한편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와 맞물린 무안공항 재개항도 연내 불투명해졌다.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조사 결과 발표가 연말로 연기돼 무안공항 재개항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전남도는 사조위 발표에서 콘크리트 둔덕의 위험성이 확인되면 이후 둔덕을 철거하고 무안공항 재개항 수순을 밟을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국제선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비교적 가까운 해외를 이용하려 해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일본 도쿄(東京)에 거주하면서 가정일 때문에 광주를 자주 왕래하는 박모(54)씨는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 소요되는데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차량으로 4시간가량 걸린다"며 "광주 또는 무안에 국제선이 하루빨리 취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에 집중해야 하는데 국제선까지 함께 추진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무안공항이 언제 재개항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지역민들의 불편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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