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사위 박성근 변호사 압수수색”

김현지 기자 2025. 8.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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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특검)팀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주거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김건희씨의 목걸이, 시계 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성빈 드론돔 대표 주거지 및 드론돔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의 금품 제공과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 등과의 관련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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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목걸이·시계 등 수수 의혹 사건과 박 변호사 인사의 관련성 주목
‘명품 시계 제공’ 사업가 서성빈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시사저널=김현지 기자)

2022년 6월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특검)팀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주거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김건희씨의 목걸이, 시계 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성빈 드론돔 대표 주거지 및 드론돔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서 8월 초 특검팀에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62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고가의 장신구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2일 김 여사 구속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김 여사는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에 대해 "모조품"이라고 진술했지만, 이 회장이 자수서와 함께 김 여사에게서 돌려받은 진품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2022년 정치권에서 목걸이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 해 서희건설 측에 장신구 등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의 금품 제공과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 등과의 관련성을 주목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에 발탁됐는데, 이 과정에서 서희건설 측의 청탁이 영향을 끼쳤느냐다. 현재 특검팀은 이 회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희건설은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진두지휘한 '양재동 비밀 캠프' 관련 사무실을 무상 임대해주고 운영비 등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바 있다.

전씨는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국민의힘 네트워크본부 등 캠프에서 상임고문 이름으로 활동했다. 당시 대선 캠프에는 전씨뿐 아니라 그의 처남 김아무개씨, 브로커 노아무개씨 등 현재 특검팀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도 대거 활동했다.

이 밖에 윤석열 정부에서 로봇 개 사업을 추진했던 드론돔의 전 대표 서성빈씨 역시 2022년 9월 5000만원대 명품 시계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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