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서 일본어로 떠들지 말라”…주중 일본 대사관의 당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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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거주 자국 국민들에게 주의를 환기했다.
일본 정부는 전승절 행사가 반일 색채가 짙다며 각국에 열병식 참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중국은 일본 측에 항의하면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전쟁 피해국 국민의 감정 존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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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앞두고 중일 신경전 계속
日, 반일색채 들어 각국에 참석자제 요청
중국은 항의하며 올바른 역사인식 촉구
韓, 李대통령 대신 우원식 의장 등 참석
![26일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중인 중국 베이징 모습. [로이터=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mk/20250828104205416znsi.jpg)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주중 일본 대사관은 27일 “일중 역사에 관련된 날에는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특히 높아지기 쉬우니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중 일본 대사관은 “외출 시 주변 상황을 살피고 안전 확보에 힘쓸 것”, “자녀를 동반한 경우 충분한 대비를 취할 것”, “일본인끼리 집단으로 또는 주변에 들릴 정도로 떠들거나 일본인으로 쉽게 추정될수 있는 복장을 하지 말 것”, “현지인과 접촉할 때는 언행과 태도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베이징 일본인 학교는 열병식 기간의 교통 통제로 인해 다음달 2~4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일본인을 겨냥한 범죄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있던 일본인 여성이 돌과 같은 물체에 맞았다. 1931년 만주사변의 발단이 된 류탸오후 사건이 발생한 날인 지난해 9월 18에는 광둥성 선전시의 일본인 학교에 등교 중이던 남학생(당시 10세)이 날카로운 물건에 찔려 사망했다.
같은해 6월에는 쑤저우에서 흉기를 든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를 습격해 일본인 모자가 찔려 다쳤다.
올해 전승절 앞두고 중일 양국의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승절 행사가 반일 색채가 짙다며 각국에 열병식 참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중국은 일본 측에 항의하면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전쟁 피해국 국민의 감정 존중을 촉구했다. 또 중국 인터넷에서 히로히토(쇼와) 일왕(1926~1989년 재위)을 모욕적으로 합성한 영상이 퍼져 일본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한다.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국회의원이 포함된 ‘사절단’을 구성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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