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美압박에 對중국 관세 인상 검토

홍채완 2025. 8. 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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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2026년도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중국에서 제조된 자동차·섬유·플라스틱 등 일부 수입 품목에 관세를 추가로 매기는 것에 대해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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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섬유·플라스틱 등 수입 품목에 추가 관세 검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멕시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2026년도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중국에서 제조된 자동차·섬유·플라스틱 등 일부 수입 품목에 관세를 추가로 매기는 것에 대해 살피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관세율은 명확하지 않으며, 계획도 변경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를 거치며 198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 예산(2024년 기준)을 떠안은 셰인바움 정부가 세수 확충을 통해 재정 운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으나,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최근 미국의 압박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올해 초부터 멕시코 당국에 "미국처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하도록 촉구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근간으로 한 3국 무역·제조업 유대 강화를 뜻하는 '북미 요새(Fortress North America)' 구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멕시코는 중국산 자동차에 최대 20% 관세율을 책정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대중 관세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어서 이를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리라고 압박한 것이다.

아울러 매체들은 미국이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에 저가 중국산 제품 유입 차단을 압박하는 배경과 관련해서 "'중국 제품이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우회 유입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반영된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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