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거장 보이치에흐 하스, 광주에서 만난다

최소원 2025. 8.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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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폴란드 영화의 독창적 세계를 구축한 거장 보이치에흐 예지 하스(1925~2000)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회고전이 열린다.

특히 영화제 기간에는 폴란드 영화평론가 카롤 샤프라니에츠가 직접 광주를 찾아 하스 감독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폴란드 우치국립영화학교 출신인 김희정 감독의 시네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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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폴란드 영화제' 개최]
9월 17~28일 하스 감독 작품 상영
탄생 100주년 기념…총 14편 선봬
폴란드 영화평론가 강연·시네토크도
영화 '모래시계 요양원' 스틸컷

전후 폴란드 영화의 독창적 세계를 구축한 거장 보이치에흐 예지 하스(1925~2000)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회고전이 열린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광주극장, 주한폴란드대사관,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폴란드영화제-보이치에흐 예지 하스 탄생 100주년 회고전'이 오는 9월 17일부터 28일까지 광주극장에서 개최된다.
영화 '올가미' 스틸컷
하스 감독은 대학에서 상업과 경영을 전공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영화로 진로를 바꿔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1950년대 장편 데뷔작 '올가미'(1958)를 발표하며 '폴란드 학파' 감독들과 함께 새로운 영화 흐름을 이끌었다. 안제이 바이다, 안제이 뭉크 등과 함께 폴란드 영화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했던 그는 전후 폴란드 사회를 냉정하게 관찰하면서도 인간 내면의 욕망을 환상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했다.
영화 '발타자르 코버의 특별한 여정' 스틸컷
이번 영화제에서는 데뷔작 '올가미'부터 '발타자르 코버의 특별한 여정'(1988)까지 총 14편이 상영된다.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모래시계 요양원'(1973), 이야기 속 이야기를 겹겹이 쌓아올린 독창적 서사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사라고사의 메뉴스크립트'(1965) 등 대표작도 만날 수 있다.
영화 '사라고사의 메뉴스크립트' 스틸컷

특히 영화제 기간에는 폴란드 영화평론가 카롤 샤프라니에츠가 직접 광주를 찾아 하스 감독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폴란드 우치국립영화학교 출신인 김희정 감독의 시네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하스 감독의 영화는 사실적 풍경과 환상적 상상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다"며 "폴란드 영화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와 상영 일정은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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