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내)내부 ‘총질’ 막는게 발언권 제한 아냐…기강확립은 필요”

KBS 2025. 8.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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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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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내)내부 ‘총질’ 막는게 발언권 제한 아냐…기강확립은 필요”

▷ 정창준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새 지도부의 당 운영 방향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오랜만에 뵙는데 전 최고위원이 아닌 현 최고위원으로 나오셨습니다. 먼저 전당대회 소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재원 : 전당대회 과정에 저도 여러 번 출마를 해서 느낌이 있는데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 당원들이 굉장히 감성적이고 감정적으로 좀 격앙된 상태에서 치러진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래서 표심이 하루하루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또 외부에서 유튜브를 통한 보수 유튜버들이 특정 방향으로 요구도 하고 그런 것이 당원들의 표심에 굉장히 영향을 미치는 걸 느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가 네 차례에 걸쳐 전국 단위 전당대회에 출마한 데 대해서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치 여건이 이렇게 좀 변화하거나 또 더 나아가서 그 표심에도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계기가 생긴 것 아닌가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 정창준 : 어떻게 보면 트렌드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재원 : 그럴 수도 있고 이번 상황이 좀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상계엄 이후에 또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그리고 대선이 있었는데 대선에서 패배하고. 그래서 대선에 패배한 절망적인 상태에서 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좀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더 내부 분란이 일어나니 당원들이 갖고 있는 당 자체에 대한 그런 어떤 불만 이것이 고조된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있다 보니까 일어난 특수 사정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첫 최고위원회에서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당선 수락 연설 때보다는 톤다운된 목소리인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김재원 : 당연히 우리가 선거 과정에서는 탄핵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과 또 탄핵 이후에 각 정치 세력 간의 주장이 막 섞이면서 전당대회가 있었거든요. 그러나 선출된 당대표 입장에서는 당을 안정적으로 추스르고 지금 우리가 야당으로 전락했고 소수 야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하루빨리 당의 전열을 정비해서 거대 여당 그리고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이제 전당대회로서 모두 끝내고 앞으로 나가자 이런 메시지였고 저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서 내홍에 대한 우려도 많았습니다. 후보 때와 당 대표 때는 다른 행보를 보일 거라고 기대하세요?

▶ 김재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래야만 되고요. 전당대회 과정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좀 격앙된 상태에 있는 당원들의 요구에 또 맞춰서 그에 대해서 대답을 해야 되는 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또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이미 많은 당원들은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시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앞으로 또 당이 제대로 가는 모습이 있어야 당원들이 당의 기간 세력으로서 당에 신뢰도 보내고 계속 지지를 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오히려 일반 국민들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듣고 귀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미래로 나가자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기도 하고 앞으로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당원 게시판 조사는 당무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 당원 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11월이죠.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비방글이 올라왔고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인데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이제 전열을 정비하고 지금 폭압적인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워야 되는데 당원 게시판 문제는 사실 굉장히 좀 예민한 문제인 건 틀림이 없거든요. 당시 저도 최고위원이었기 때문에 그때 사정을 잘 아는데 결국 그 사건은 한동훈 전 대표의 본인의 이름과 그 가족의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엄청난 수의 댓글이 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그런 내용이었고 사실은 그 외에도 많은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이 올라오면 그걸 또 기사화하도록 만들어서 주류 언론에서 당원들의 표심이 있다 이런 식으로 기사화해서 이것이 결국 국민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 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것을 그때 그냥 명쾌하게 해명을 했으면 되는데 이걸 조사하려니 당원의 개인 정보를 우리가 열람할 수 없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사실 우리 당의 입당원서에는 당원의 개인 정보를 당에서 열람하고 활용하는 데 동의하는 동의서까지 첨부가 되어 있거든요. 그때 당 지도부에서 해명한 것이 엄청나게 잘못되었거나 또는 국민을 호도하는 내용이었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것에 대해서 계속 조사해야 한다는 내부의 요구가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정기국회에 여당과 싸워야 하고 또 전열을 정비해야 하고 하는데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사실 한동훈 전 대표 측의 주자들도 있었고 그에 대한 갈등도 좀 약간 노출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서 직접 해야 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또 다른 논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저는 이 문제는 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니 장동혁 대표께서 정무적으로 좀 합리적으로 잘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에 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 한동훈 전 대표 측이 상당히 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납득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렇게 해결을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자꾸 불거진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말씀을 들어보면 예를 들면 의문은 있지만 지금 시점이 적절하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 김재원 : 당 대표께서 정무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앞으로 당내 친한계의 행보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동훈 전 대표 ‘담담히 힘내시죠.’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 김재원 :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어쨌든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임에 틀림이 없고 앞으로도 또 정치 활동을 하실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영향력이 어느 정도냐 이런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판단과 평가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잘 알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서 뛴 상태에서 굉장히 많은 당원들이 분노하는, 격앙되어 있는 그런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이런 어떤 허들을 얼마나 잘 넘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앞으로 보여주는 정치적 역량에 따를 텐데 다만 우리 당은 지금 인재도 부족하고 또 내년 당장 지방선거와 앞으로 다가올 보궐선거에 내세울 수 있는 인재가 과연 얼마나 있느냐. 그러면 또 한동훈 전 대표가 필요할 여지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서 한동훈 대표께서도 당원들에게 준 마음의 상처, 또 당원들에게 깊이 새겨져 있는 어떤 응어리를 풀어줄 그런 노력도 함께 병행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현장에서 느끼신 부분들을 말씀을 주시는데 당원들 사이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반감, 배신자 프레임 여전하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 그것이 이번에 김문수 후보께서 2,300표 차로 석패하는 그런 과정에는 사실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는 발언 때문이라는 것이 저 개인적으로의 평가 분석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그렇게 현장에서 느꼈거든요. 사실은 한동훈 대표를 공천하겠다는 말은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 대표가 되면 공천에 개입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말씀을 하실 필요는 없었고 그러나 일반적인 그냥 입장에서 말씀하신 거라고 보면 필요에 따라서는 공천할 수도 있는 거죠. 물론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말씀이 당부당을 떠나서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이 필요하면 공천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그것 때문에 패배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그만큼 반감이 많다는 거거든요. 정치인으로서 한동훈 대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이 반감이 현실적으로 있다는 걸 인정을 해야 아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의 역량이 키워지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반감은 너무나 세서 저도 깜짝 놀랄 지경이었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입니다. 장동혁 대표와의 합은 어떤가요?

▶ 김재원 : 장동혁 대표는 굉장히 열려 있는 분이고 김문수 후보께서도 굉장히 순수하고 맑으신 분이기 때문에 두 분 사이에 무슨 감정의 골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미 이제 그 역할을 내려놓고 민간인으로 돌아간 입장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정치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당을 위해서 도울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도울 입장이고 그것이 장동혁 대표께서 또 필요하시다면 흔쾌히 도와줄 그런 입장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당직 인선 어떻게 전망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장동혁 대표는 기계적 중립은 없다고 했는데 윤어게인 세력 기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 김재원 : 그런데 당내에 윤어게인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또는 누가 윤어게인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지금 이 사람은 윤어게인이다, 안된다 이렇게 이야기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국민들이 예를 들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조금 임명하는 데 좀 고려를 할 뿐이겠죠. 그래서 윤어게인이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 정창준 : 외부 수혈 가능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 김재원 : 구체적으로 전한길 강사께서 과연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느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전한길 강사께서는 스스로 아무런 당직을 맡지 않겠다는 그런 말씀을 이미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일종의 호사가들이 또는 말하기 좋아하는 분들이 끌어내서 좀 우리 당에 대해서 약간 희화화하기 위해서 만든 논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위원님도 장동혁 대표와 비슷한 맥락에서 당 기강 확립 필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지금 당 기강이 좀 해이하다고 판단하십니까?

▶ 김재원 : 당 기강을 확립하겠다 또는 당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당의 지리멸렬한 상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내부 총질, 내부 분란 이렇게 이야기할 때 이것을 어떤 국회의원님이든 또는 당의 구성원들이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막으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탄핵을 찬성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의 입을 봉하려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 정도를 막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 우리 당은 해체해야 한다 또는 국회의원 40여 명을 쫓아내겠다, 어디어디에 관여된 사람들은 모두 나가라 이렇게 하는 것은 당의 단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금 한참 적과 싸우고 있는 아군 진지 내에서 아군 뒤에서 총질을 한다거나 뒤에서 돌을 던진다든가 이런 형태로 해서 우리 전열을 무너뜨리고 또 내부 전력을 손실시키고 하는 그런 일종의 세력들이 되거든요. 그런 점에 대해서 지적해서 이런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부터 벌어지는 그런 내부 분란 행위 중에서 우리 아군만을 손상시키는 그런 자해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징이 있어야겠죠. 근데 단순히 당론을 위반했다. 그러니까 처벌하자. 글쎄, 당론 위반 행위에 대해서 징계를 한 사례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 강하지 못했던 것은 강제적 당론이라는 것과 국회의원의 자율적인 정치 활동을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할 건가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 좀 조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지금 약간의 기준도 말씀해 주셨는데 과거가 아니고 앞으로, 앞으로 그런 행위가 있을 때는 좀 단호하게 해야 된다 이런 의견이십니까?

▶ 김재원 : 앞으로는 단호하게 응징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과거의 행위가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고 이후에 반복되지 않는다면 괜찮은데 앞으로도 반복한다면 과거의 행위까지 같이 그 평가의 대상이 되겠죠. 일단 우리 장동혁 대표께서 새로운 옷을 입고 미래로 향해 나가자라고 말씀하신 것도 좀 그런 생각을 담은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장동혁 대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면회도 공언했는데 당 대표로서 면회 가는 게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 저는 그것은 장동혁 대표께서 판단할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하겠다, 접견하겠다고 공언을 하고 밝히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정당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당원들의 허락을 받은 상태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예를 들어 최고위원 전원을 같이 가자고 결정을 한다면 그러면 저는 그 결정에는 따를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지금 접견을 할 것이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 정창준 : 하지만 당 대표가 함께 가자고 하면 갈 수 있다?

▶ 김재원 : 그것은 지도부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당 대표 결정에는 저는 특별히 제가 반대 의사가 없습니다.

▷ 정창준 : 여야 관계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정청래 대표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이고 헌재 파면이 잘못이고 비상계엄 내란은 잘된 것이라고 주장하냐며 새 당 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야 관계는 좀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재원 : 일단 정청래 대표가 언사가 좀 거치시죠. 그리고 이런 주장이 사실 여야 관계를 원만하고 원활하게 이끌어가야 할 여당 대표가 행할 말씀이 아니시죠. 그래서 이런 주장을 계속하면 또 야당 입장에서는 무시해야 되는 상황이 되니 여당 대표 말씀의 무게가 떨어지고 가치가 떨어지는데 이제는 좀 말씀을 줄이실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도 이른바 개딸들의 지원을 받고 당선되신 정청래 대표께서 아직도 그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데 하루빨리 국정을 책임져야 할 여당 대표의 지위로 또 여당 대표의 자리로 돌아오셔야 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우상호 정무수석이 장동혁 대표를 찾았어요.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즉답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응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하듯이 결국에는 영수회담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도 정무수석으로서 당시에 야당 대표님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통령과 면담을 주선하고 했는데 야당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흔쾌히 달려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지금 더군다나 여당이 저지르고 있는 이 많은 의회 폭거가 있고 또 이재명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전횡과 폭거가 있거든요. 그러면 이에 대해서 야당 대표는 당연히 전제조건을 내걸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조건을 여당이 또 이재명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에 따라서 여야 영수회담에 어떤 방법으로 응해질지 여부가 결정되겠죠. 결국에는 응해야 되지만 그러나 이게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미국 갔다 와서 여야 대표를 모시고 내가 이렇게 여기저기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고 얘기도 하고 국민들한테 이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데 무슨 병풍 세우듯이 그렇게 하는 데 동조하지 않겠다는 그것은 야당 입장에서는 당연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응해야 되는데 어느 정도 받아줄지 그게 걱정이죠.

▷ 정창준 : 장동혁 대표 어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정무수석이 난을 들고 오는 이 상황에서 국회에서 난이 일어났다.’ 야당 몫으로 추천한 국회 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선출안이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상임위 보이콧을 결정했습니다. 어떤 배경인가요?

▶ 김재원 : 이게 우리가 통상적으로 국가인권위원이든 국회에서 추천하는 정부기관의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주로 정부 위원회 형식인데요. 그것을 법으로 국회에서 추천을 하게 만들면 그것을 또 의석 배분이나 또는 교섭단체의 순서에 따라서 추천 몫이 정해지면 그 교섭단체가 추천을 하고 국회에서는 그것을 인정해서 통과시켜서 임명을 하는 것인데 최근에 몇 번이나 민주당이 이런 경우에 우리 당에서 추천한 여러 위원들, 국회 추천 몫에 대해서 부결을 시켜버리고 자당에서 추천한 사람들만 통과시키는 만행을 저질렀거든요. 이렇게 되면 사실 의회 정치는 의미 없는 것이죠. 물론 국회 인권위원 한 분이 우리 당에서 추천한 분이 안되었다고 해서 우리 당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저질 정치 공세를 저지른단 말입니다. 이것은 민주당의 수준이 형편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문제는 이게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다수당이 이런 비신사적이고 유치하고 치졸한 행위를 하는데 우리 당이 지금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해봤자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정기국회에서는 또 상임위원회를 마냥 거부할 수 없는 것이 곧바로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되면 결국 계속적으로 저질적인 정치를 여당이 반복하게 되고 야당은 어쩔 수 없이 또 끌려가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결국은 이 후가가 민주당으로서도 언젠가는 큰 응징을 받아야 될 상황이 되거든요. 이렇게 의회 정치를 운영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 정창준 : 정기국회까지 지속되기는 좀 어렵다고 보시는 의견이시군요.

▶ 김재원 : 정기국회 끝까지 갈 수가 없죠. 상임위원회는 또 야당이 참여를 해야 될 상황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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