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찰개혁 좌초 우려…국회서 진솔하게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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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와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검찰개혁이 또다시 좌초되는가 우려되는 차 이번 금요일(오는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에 토론자로 부름 받았다"며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임 검사장은 지난 27일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7월 2일 자 검사장 승진 발표 후 쇄도하는 축하 연락 사이로 승진 인사를 거절해 달라는 '고발사주' 조성은님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위와 같은 답을 보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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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7월 “승진 거절로 다시 상징으로 나서주시라”
임은정 “할 말 하고 할 일 하겠다, 계속 가보겠다” 답장
“검찰개혁 또 좌초되는가 우려되던 차 토론자 부름받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와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검찰개혁이 또다시 좌초되는가 우려되는 차 이번 금요일(오는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에 토론자로 부름 받았다”며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조씨가 지난달 2일 임 검사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검찰 인사를 보며 재조사한다던 ‘고발사주’ 관련 사건을 취하하고 포기할까 하는 절망까지 들게 하는 며칠”이라며 “서울동부지검장 하나 끼워 넣고 퉁 치고 넘어가려는 작태에 더 큰 절망을 느낀다. 이번 인사로 검사님께서 승진하시면, 그간의 모든 과정들이 빛바래지 않을까 염려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조씨는 해당 문자에서 “감히 간곡하게 의견을 드린다. 그 직을 거절함으로써 이번 인사참사가 얼마나 검찰개혁에 반하는지, 또다시 상징으로서 나서주심이 어떨지 무례한 의견을 드린다”며 “이재명 사건 팀장을 승진시키고, 윤석열에 목매던 자들을 다시 재활용해 검찰개혁이라는 단어를 오염시키고, 윤석열 대체자로 서고 싶은 욕망을 멈춰달라”고 했다.
이에 임 검사장은 조씨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작성하며 만약 물타기용으로 쓰려는 거면 어쩌나, 차라리 동의를 안 할까 등 별별 생각을 했다. 제가 인사검증 동의를 안 해줘서 못 쓴다거나 검증을 피하고 싶은 치부가 있는가보다 등의 핑계나 의심을 만들어줄 이유가 없어서 서류를 다 작성해 무거운 마음으로 자정 무렵 보냈다”는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문자 메시지에서 “공무원은 인사 발령에 당연히 따른다. 내가 달라질 건 없다. 할 말 하고 할 일 한다. 부장검사 임은정이 아니라 검사장 임은정의 말이 좀 더 무게가 실릴 테니,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도움이 될 거다. 계속 가보겠다”는 답을 보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임 검사장은 “오광수 민정수석의 낙마 후 봉욱 전 검사장이 민정수석으로 임용되는 걸 보고, 김학의 긴급출국금지 사건 무죄 판결 후 이규원 검사에게 ‘봉욱 등을 위증으로 고발하라’고 채근할 때 좀 더 세게 말하지 않은 걸 후회했다”며 오는 29일 열리는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에서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청회의 테마는 ‘검찰개혁의 쟁점은 무엇인가?’로 시민단체 촛불행동,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을 비롯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한다. 발제 및 토론에는 김은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임 검사장과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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