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종혁 “김문수 패배가 한동훈 탓? 턱걸이 최고위원 된 김재원, 자아 성찰이 먼저”

MBC라디오 2025. 8.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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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한덕수 영장 기각, 사법부 판단 승복할 수밖에
- 극우 유튜버가 당원 감정 자극...장동혁 당선도 그 결과
- ‘까라면 까라’ 군사문화 부활? 박정희 때도 반대파 있었다
- ‘당게 사건’ 당무감사? 한동훈이 신경 쓸 일 아냐…할 테면 해라
- 지도부 반대하면 탈당? 한동훈 때 친윤은 벌써 떠났어야
- 김문수 복귀 쉽지 않아...수락연설 ‘나 찍지 말아 줘 고맙다’로 들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진행자 >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을 했는데요. 출범과 동시에 여러 가지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한데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종혁 > 예, 김 앵커님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일단 당 상황 여쭤보기 전에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종혁 > 글쎄요.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는 두 가지 관점이 있었잖아요, 한덕수 전 총리가 국회에서 밝힌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본인이 임시국회를 소집을 했다 건의를 했다, 이렇게 얘기한 것이고. 근데 특검 쪽의 주장은 당신이 그것을 막기 위해서 소집한 게 아니라 그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소집한 게 아니냐. 그 증거로서는 이전에 주머니에 나중에 보니까 있었다던 포고문, 그것을 김용현 전 장관과 함께 검토하는 그런 CCTV 사진이라든가, 원래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하게 돼 있고 거기에 국무위원들이 부서하도록 헌법상 돼 있는데 그런 조치가 없었으니까 나중에 거기다 서류를 만들어서 부서까지 한 것은 증거 인멸을 하기 위하거나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고, 그다음에 한덕수 전 총리는 나는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이 두 개의 주장이 충돌했는데 법원에서는 일단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가능성은 없고 이 두 개의 논란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 이렇게 본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수긍하시는 입장이시네요, 그러면?

☏ 김종혁 > 정확한 내용은, 아마 제일 많이 아는 것은 저희는 그냥 보도만 보고 알고 있는 거고, 거기서 어떤 증거를 제시했는지 그리고 판사는 무엇을 근거로 해서 그냥 이렇게 짧게만 나와 있지만 몇 시간 동안, 3시간 반인가 계속 토론이 있었으니까 제일 잘 알겠죠. 일단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서는 저희가 승복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 상황으로 넘어가겠는데요. 그냥 이것저것 떠나서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가 될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혹시.

☏ 김종혁 > 예상한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 거예요. 근데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는 이성과 감정이 맞부딪힌 선거잖아요. 이성이라는 것은 아무리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불법적인 계엄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계엄을 저질렀으면 본인이 책임져야 된다는 것들이 온건 합리 중도주의적인 우리 당원들의 생각이었고, 그 반대쪽에는 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만 두 번씩 탄핵당해야 되느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당시 야당 대표는 책임졌느냐 이런 식의 주장들이 충돌을 한 거예요. 근데 아시다시피 언제나 이성보다는 감정이 단기적으로는 큰 힘을 발휘하게 돼 있고, 또 거기에 극우 유튜버들이 그런 당원들의 감정에 불을 지르고 마지막 두 후보, 김문수·장동혁 두 후보도 그런 감정에 편승을 했습니다. 누가 더 그런 감정에 불을 지르고 자극을 했느냐, 장동혁 후보가 더 했죠. 그러다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더 극단적인 발언을 하고 더 감정에 불을 지른 사람이 당대표가 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 닥칠 상황이 문제인데요. 하나하나 여쭤볼게요. 일단 이것부터 여쭤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계파 정치를 위해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패널들에 대한 해당행위에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종혁 >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진짜로 윤어게인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유로운 언로를 차단하고 입틀막하고 그다음에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이런 것들을 우리가 과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행한 게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해왔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이게 무슨 제왕적 총재 시대의 부활인가?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YS DJ 때도 당내는 제왕적 총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대파들이 존재했고 반대 목소리가 있었잖아요. 심지어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도 여러 차례 항명 파동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일체 용인하지 않고 단일대오로 가야 된다, 내부총질은 절대 막겠다고 얘기하는데 근데 궁금한 게 아니 도대체 뭐가 내부총질이죠?

☏ 진행자 > 혹시 지금 최고위원님이 저희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거기에 해당이 되는 걸까요?

☏ 김종혁 >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당대표나 당 지도부가 했던 얘기와 다른 입장을 표시하면 그게 내부총질인가? 예를 들면 이건 까라면 까라는 청산돼야 될 군사 문화를 부활시키겠다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주장은 이걸 거예요. 다수가 결정한 것, 다수결이니까 따라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당론이니까 다수결이니까. 그러면 제가 거꾸로 국회에서 지금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입니다. 그럼 민주당이 다수결로 통과시킨 건 다 우리가 따라야 되고 반대할 수가 없는 겁니까? 소수파를 존중하고 소수파를 존중하지 않고 수적 다수로 밀어붙이면 이것을 반민주적이고 반공화주의적이라고 계속 우리가 비판했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자기 당내에서는 심지어 같은 당에 있는 사람들도 당 지도부가 얘기하면 비판을 못한다? 이건 제가 보기에는 어불성설이죠.

☏ 진행자 > 아무튼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고위원님.

☏ 김종혁 > (웃음) 책임을 묻게 될지 모르니까.

☏ 진행자 > 얘기 나온 김에 이미 최고위원님은 윤리위에 회부된 상태 아닙니까?

☏ 김종혁 > 그렇죠. 그건 6월에 누군가 익명의 투서를 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때 대선 후보였던. 그리고 무슨 계파를 조장하는 발언들을 했다 이런 걸로 해서 투서를 했대요. 한 달 뒤에 갑자기 7월에 그걸 문제를 삼았는데 그런데 9월에 윤리위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듣겠다고 얘기했는데 아직은 연락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나 더 여쭐 게 김민수 최고위원이 또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당무 감사로 당원 게시판 사건을 조사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종혁 > 이쪽에서 얘기하는 것은 트집을 잡아서 누구를 망신 공격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을 해요. 알다시피 당원 게시판이라는 것은 2년 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 작년에 당대표 경선에서도 여러 후보들이 그걸 문제를 삼았었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그 문제가 되는 것들을 제기하지 못했고 그다음에 무슨 경찰에 고발을 한다 어쩐다 있었지만 그 이후에 진전된 사항이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2년이 지난 다음에 그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것은 아까 얘기했던 대로 내부총질, 단일대오 이런 것들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서 그 대상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선정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진행자 > 혹시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하고 얘기 나누신 바 있으세요?

☏ 김종혁 > 별로 우리 쪽에서는 그건 신경도 안 쓰니까요.

☏ 진행자 > 신경도 안 씁니까?

☏ 김종혁 > 그쪽에서 법적 문제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제시하면 됩니다. 그리고 익명의 게시판에서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에 대해서 비판한 것들이 잘못이라면 그건 당이 아니죠.

☏ 진행자 > 신경도 안 쓴다, 할 테면 해라 이런 입장이다.

☏ 김종혁 > 그럼요.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경태 의원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걸로 예상을 하세요?

☏ 김종혁 > 모르겠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어떻게 보면 본인들의 경쟁자였잖아요. 근데 그 경쟁자에 대해서 무슨 결단을 하라고 하면서 등을 떠미는 식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건 정상적인 당내 민주주의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분들이 지금 하는 걸 보면 당대표라는 것은 당원들의 뜻에 의해서 잠깐 동안 그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에 불과해요. 그리고 지금 우리 당에서 당대표가 1년 이상 버텨본 적이 없지 않습니까. 임기는 2년이지만 다 중간에 무슨 일로 해서 다 쫓겨나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잠깐 동안 그 자리를 맡고 있는데 마치 자기들이 무슨 왕이 된 듯이 그렇게 행동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역설적으로 제가 반박하고 싶은 게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대표 경선에서 63%라는 1차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당대표가 됐습니다. 그때 친윤들이 내부총질하지 않고 일사불란한 단일대오로 한동훈 전 대표를 밀어줬습니까, 아니면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까? 자기들이 한 행동을 생각을 해봐야죠.

☏ 진행자 > 여의도 주변에서 이러다가 분당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건 너무나 앞서가는 전망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종혁 > 당대표가 바로 당은 아닙니다. 말씀드린 대로 당대표는 잠깐 있는 사람이에요. 잠깐 있는 사람이고 당대표와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한다고 그래서 그것이 우리 당원들 전체의 일관된 뜻이라고 볼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이 잘못 결정을 내리거나 폭주를 한다고 그래서 그게 보기 싫어서 당을 떠나야 된다면 지난번에 한동훈 당대표가 당선됐을 때 친윤들은 다 당을 떠났어야죠. 당이라는 게 분당이나 결별이라는 것들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잘못된 주장하는 당대표나 지도부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다 당을 떠나야 된다면 그 당이 유지가 될 수가 없죠.

☏ 진행자 > 연결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장동혁호의 이런 스탠스나 이런 입장이 계속 고수가 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성적표가 어떨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김종혁 > 그건 국민 여론에 따라 이루어질 텐데, 아시다시피 지금 국민들의 절대다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그리고 구속이 잘 됐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어게인을 외치고 당내 민주주의를 말살하려고 하고 그리고 심지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까지 가겠다는 이런 행동을 보이면 저는 여론이 굉장히 악화될 거라고 봅니다. 장동혁 신임 대표가 그런 얘기하셨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 그리고 여당과 싸우겠다. 야당으로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죠. 그런데 우리가 힘이 있습니까? 지금 107석밖에 안 되고 그리고 필리버스터 해봤자 24시간이면 끝나고 그리고 법사위나 국회의장이 전부 다 집권여당이 차지하고 있고 대통령도 여당인데 우리가 집권여당과 싸우려면 국민적 지지를 받아야 됩니다. 여론의 지지를 받아야 되는데 지금 윤어게인을 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글쎄, 이런 식으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국민 여론에 맞춰서 당을 쇄신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방선거에서 위험하면 그건 장동혁호의 위험으로 연결되는 거 아닌가요?

☏ 김종혁 > 당연히 그렇죠. 아시다시피 당대표라는 것은 선거에서 지면 책임을 져야 되는 자리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어제 CBS 인터뷰에서 어떤 말을 했냐면 ‘김문수 후보가 왜 패배했느냐.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고 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종혁 > 김재원 후보는 본인이 벌써 네 번째나 나오신 거잖아요. 최고위원. 그리고 TK지역으로 해서 이 사람이 무난히 수석 최고위원이 된 게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김재원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턱걸이를 해서 4등한 거 아닙니까? 천 몇 표 차이로 간신히 된 거예요. 본인이 무슨 잘못이 없는지 그걸 살펴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한동훈의 ‘한’자도 입에 올리지 않았는데 왜 간신히 턱걸이를 해서 4등으로 최고위원이 된 거죠? 그리고 또 일각에서는 김재원 후보가 김문수 후보 주변에서 호가호위해서 거기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본인이 성찰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얘기 나온 김에 이걸 마지막 질문으로 드릴게요. 김문수 후보가 패배를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났다 이렇게 진단하실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복귀하기가 쉽지는 않으시죠. 그리고 저는 깜짝 놀랐던 게 본인이 수락연설을 하면서 ‘자기 어깨에서 짐을 덜어주신 당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얘기는 얼핏 들으면 나 찍지 말아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처럼 들리잖아요. 왜 저런 말씀을 하시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이상 앞으로 유의미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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