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롯청 격전지’ IFA서 中과 격돌… 빌트인 신제품 출사표

이상현 2025. 8. 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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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로봇청소기 신제품 출시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유럽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25에서 빌트인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 기업들과 정면 승부한다.

LG전자는 빌트인 디자인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IFA 2025에서 최고 수준 흡입력을 갖춘 '웻 앤 드라이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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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스탠딩형 2종 선봬
AI칩·3D카메라·범퍼 탑재
기술력·디자인으로 승부수
LG전자 로봇청소기 빌트인형.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로봇청소기 신제품 출시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유럽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25에서 빌트인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 기업들과 정면 승부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판매량과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각각 16%, 22.3%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제품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 수준에 불과하다.

회사는 기존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에서 강점을 보였던 빌트인 디자인을 로봇청소기에도 도입하고 기능과 함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내세워 글로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빌트인 디자인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다.

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들고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LG전자는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빼내는 방식 대신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내 부품의 부피를 줄였다.

또 부품의 집적도를 높이도록 새로 설계해 스테이션의 높이를 기존 약 50㎝에서 약 15㎝로 낮췄다.

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LG전자 로봇청소기 프리스탠딩형. LG전자 제공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 모두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스테이션에서는 물걸레를 스팀으로 살균하며, 오염도에 따라 냉수, 온수, 스팀 등 세척 옵션을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청소기 주행 기술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칩과 라이다·3D 카메라·초음파·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 카펫을 제외한 영역을 먼저 청소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스로 물걸레를 탈거한 뒤 다시 카펫만 따로 청소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로봇청소기가 카펫을 감지했을 때는 바닥에 밀착해 먼지를 더 잘 흡입할 수 있도록 흡입구 구조도 바꾼다.

음성인식 기능 추가로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청소 시작해’, ‘중단해’ 등의 명령어를 인식할 수 있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IFA 2025에서 최고 수준 흡입력을 갖춘 ‘웻 앤 드라이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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