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24시간' 대응단 출범…전담수사인력 400명↑

이강준 기자 2025. 8.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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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통합신고대응센터를 확장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24시간 대응하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보이스피싱 TF'를 운영하는 등 전국 단위 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한다.

이 중 221명은 피싱범죄 전담수사대·팀을 신설해 서울·부산·광주·경기남부·충남경찰청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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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교육장에 마련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청이 통합신고대응센터를 확장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24시간 대응하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2023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대응센터 상주인력을 43명에서 137명으로 늘린다. 운영시간도 평일 주간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체계로 전환한다.

상담·분석·차단·수사까지 연계하는 실시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범죄이용 전화번호는 10분 이내 '긴급차단'한다. 통합대응단에서 수집·분석한 범죄정보는 전담수사조직에 즉시 제공돼 전국 단위 병합수사로 이어진다.

범죄이용 전화번호는 신고·제보접수 기준으로 10분 이내에 통신망 접속 등이 차단된다. 24시간 이내엔 정식으로 이용이 중지된다.

대응단은 치안감급 단장을 중심으로 정책협력팀, 신고대응센터, 분석수사팀으로 구성한다. 금융위·과기부·방통위·방심위 등 유관기관 파견 인력도 보강한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원 모집 광고도 적극 차단한다. 경찰청 등 수사기관은 정보통신망법상 '범죄 목적 등' 해당 여부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신속히 조치 요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표면적으로 합법적인 행위를 가장하는 온라인 피싱 조직원 모집 광고는 불법성 입증이 곤란해 방심위 차원에서 삭제·차단 조치에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보이스피싱 TF'를 운영하는 등 전국 단위 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한다. 피싱 조직망 전체를 추적·검거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국 수사부서에 400여명 피싱 전담수사인력을 증원한다. 이 중 221명은 피싱범죄 전담수사대·팀을 신설해 서울·부산·광주·경기남부·충남경찰청에 투입된다.

경찰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해 중점 수사에 나선다. 해외 콜센터 총책 검거를 위해 중국·동남아 등 주요 국가와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인터폴과 합동작전도 추진한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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