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부여 감귤’이 특산물로 주목
[KBS 대전] [앵커]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작물 지형도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아닌 충남 부여에서 감귤을 수확할 수 있게 됐는데요,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부여 감귤’을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에 푸르른 나무가 즐비합니다.
줄기마다 아직은 색이 채 나오지 않은 감귤이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흔히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던 감귤이 위도가 2도이상 높은 충남 부여에서 자라고 있는 겁니다.
이 농장에서는 2021년부터 감귤을 재배하기 시작해, 매년 9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주형/감귤 재배 농가 : "이게 아열대 과일인데 지금 기온이 자꾸 높아지니까 이 귤 재배도 가능하다 싶어 가지고 하게 되었어요."]
아직 색이 덜 나왔지만 껍질을 까보니 안에는 상큼한 귤 알맹이가 잘 영글었습니다.
다음달부터 수확을 시작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창 제철 과일로 팔려나가는데, 뛰어난 당도에 제주도 귤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주형/감귤 재배 농가 : "(직거래장터에서) 지금 전화 오고 밀감 언제 따냐고, 그래 9월달에 딴다고 하니까 그때 좀 전화해 달라고... 작년에 거기 넣었거든요. 거기 넣으니까 맛있으니까 그런 전화 오잖아요."]
부여에서만 7.5헥타르에서 감귤을 기르고 있고, 충남 전체로 보면 15.4헥타르에 이릅니다.
다만 겨울철은 제주보다 훨씬 추워 난방비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기후 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 제주가 아닌 부여에서 자란 감귤이 특산물 자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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