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호르몬약 먹어야 하는 남친, 유전 가능성도…결혼 괜찮을까요?"

소봄이 기자 2025. 8. 28.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남자 친구와 결혼이 고민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박상희 교수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연자와 남자 친구가 그거 빼고는 다 잘 맞지 않냐. 병 얘기도 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다 공개한 건 사연자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약을 먹으면 되고 유전도 확실하지 않은데, 이 문제를 가지고 이별을 고민한다면 빨리 헤어져라. 다만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이라면 어떻게 극복할 건지 좀 더 노력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남자 친구와 결혼이 고민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인 30대 초반 여성 A 씨는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4살 연상의 남자 친구를 소개받아 교제 중이다.

A 씨는 "남자 친구와 식성, 성격, 가치관 등 모두가 잘 맞아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생각했다"며 "그런데 남자 친구가 다른 남자에 비해 체구도 작고 체력도 약했다. 그러다 만난 지 3개월쯤 됐을 때 남자 친구가 자신의 병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남자 친구는 병명이 적힌 진료 기록지를 꺼내며 "나는 호르몬 관련 병을 앓고 있어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너와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꼭 말해야겠다 싶어서 얘기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약만 잘 먹으면 문제가 없는 병인데, 약을 먹지 않을 경우엔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흔한 병은 아니지만 희소병도 아니라 건강보험이 적용돼 금전적으로 부담되는 건 없다. 다만 나중에 자식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처음엔 괜찮다고 앞에서 티를 내진 않았지만 사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이 사실을 부모님께도 말씀드리니 '건강한 사람도 나이 들면 아프게 되는데 왜 굳이 험난한 길을 가려고 하는 거냐'며 반대하신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모님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요즘 시대에 고혈압, 당뇨처럼 평생 약을 먹는 게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아프다고 헤어지는 게 맞나 싶다"면서 "그 부분만 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 만큼 좋은 사람이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고민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병명은 잘 모르지만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고민조차 없으면 사연도 안 보냈을 것"이라며 "설령 결혼한다고 해도 나중에 부모님과의 관계도 서먹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3개월은 길지 않은 시간이다. 지금 그거로 헤어진다고 해도 누가 욕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박상희 교수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연자와 남자 친구가 그거 빼고는 다 잘 맞지 않냐. 병 얘기도 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다 공개한 건 사연자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약을 먹으면 되고 유전도 확실하지 않은데, 이 문제를 가지고 이별을 고민한다면 빨리 헤어져라. 다만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이라면 어떻게 극복할 건지 좀 더 노력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