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시동…광역화 성공 조건은?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광역연합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통과 산업 등의 협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광역화를 진행하겠다는 건데요.
구호만 반복돼 온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 이번에는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내내 겉돌았던 광주와 전남의 상생과 협력이 정부의 균형 성장 정책으로 다시 발판을 찾았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역 업무를 함께 추진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특별광역연합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광역권별로 균형 발전 지원을 집중하기로 한 정부의 5극 3특 전략이 동력이 됐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정부가) 특별한 혜택, 떡을 주려는데 그릇이 있어야 저희들이 받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광주·전남 광역 연합을 통해서 그 떡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시작은 느슨한 연합입니다.
시도 인력을 파견해 만들어질 특별광역연합은 우선 지금까지 추진해 온 공동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공동 사무는 정부 심사에서 노선과 경제성 문제 등으로 탈락한 광주~나주 광역철도 재추진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교통 산업 경제를 중심으로 기능 통합을 먼저 이뤄내고 정부가 주도하는 행정 통합으로 쭉 나아갔으면 합니다."]
정부의 방향은 행정 통합보다는 경제와 교통망 광역화에 맞춰져 있습니다.
아직 성공 사례가 없는 만큼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지방시대위원장 : "이번 정부는 절대 지방에 맡겨두지 않는 균형성장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성공할 때까지 지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광주전남광역연합은 앞서 출범한 충청권광역 연합처럼 시장과 도지사가 돌아가며 맡아 운영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작되는 연합의 성패에서 정부의 지원보다 중요한 건 민선 9기를 이끌 시도 단체장의 의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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