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주거문화, 현대 공예 작품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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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폴란드 섬유공예 국제교류전 '집, 옷을 입다'를 오는 10월 19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과 전시1동 1층에서 개최한다.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 시대 속 지속 가능한 주거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양국 전통 직물공예의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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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섬유공예 국제교류전
9명 작가 참여, 직물공예 가치 조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폴란드 섬유공예 국제교류전 ‘집, 옷을 입다’를 오는 10월 19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과 전시1동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한국의 ‘24절기’와 폴란드의 ‘12계절’이라는 서로 다른 계절감각이 만들어 낸 주거문화의 비교를 만날 수 있다. 총 9명의 양국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관은 ‘공간의 호흡’을 주제로 섬세한 계절 변화에 대응하는 한옥과 직물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준다. 폴란드관은 ‘계절의 조율’을 주제로 중유럽 특유의 계절 주기에 맞춘 건축용 직물 활용법을 선보인다.
건축가 장영철이 박물관 안내동에 직접 설계해서 세운 세 칸 한옥 ‘필정’(疋亭)은 이번 전시의 백미다. 한옥 내부는 공예작가 세 팀의 작품으로 채웠다. 창호와 지붕에는 고소미 작가의 한지·삼베 작품, 방에는 한복의 바대를 응용하여 제작한 김영은 작가의 휘장과 온누비(김은주) 팀의 누비이불과 무렴자가 놓였다. 전통 직물이 한옥 공간과 어우러져 계절의 미감을 구현할 예정이다.
폴란드 작가의 작품들은 2021년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크라쿠프국립미술관, 리투아니아 빌뉴스아르카갤러리 등 유럽 주요 전시공간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전기 사용 이전 시대에 ‘계절의 옷’을 건물에 입혀 실내 온도와 미감을 조율하던 폴란드의 전통 직물 기법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전시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폴란드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는 전통 주거문화 워크숍 및 양국 큐레이터 토크(9월 6일) △고소미 작가의 한지 디퓨저 만들기 체험(9월 13일) △고소미 작가가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예강좌(9월 19일) 등을 마련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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