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대, 더 큰 실망…엔디비아는 시장을 ‘만족’시킬수 있을까

김지영 2025. 8.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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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에상을 '살짝' 웃도는 2분기(5~7월) 실적을 내놓았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67억4000만 달러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50%가 넘는 매출·순이익 증가율에도 워낙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 시장 전체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540억달러±2%'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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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에상을 ‘살짝’ 웃도는 2분기(5~7월)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한때 5%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실망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67억4000만 달러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순이익은 257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9% 늘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매출 460억6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1.01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50%가 넘는 매출·순이익 증가율에도 워낙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 시장 전체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급 규모의 대기업이 매년 50% 성장하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지만, 그동안 보여준 ‘세자릿수’ (100% 이상대) 성장률로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는 너무나 높은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540억달러±2%‘로 제시했다. 이 수치에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월가는 531억4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엔비디아 매출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56% 증가한 4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의 예상(413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엔비디아는 2분기 중국에 H20 칩 판매가 없었지만, 중국 외 고객에게 1억8천만 달러 상당의 H20 칩 재고를 판매해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H20 칩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중국 수출이 제한됐다가 지난 7월 판매 재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최신 세대 칩인 블랙웰 칩을 매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블랙웰 판매는 1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고, 로보틱스 부문은 69% 늘어난 5억8천6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09%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5%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1%대까지 낙폭을 만회했으나, 다시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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