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으로 연대해야…방산 협력으로 윈윈”

양민철,송금한 2025. 8.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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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폴라드 영국 국방부 군사 담당 차관이 어제(27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영국 호위함 리치몬드함에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폴라드 차관은 영국 항공모함전단(전투함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온 이유를 설명하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번 폴라드 차관의 방한은 캐서린 웨스트 영국 외무부 인도·태평양 담당 장관이 한국을 방문에 이어, 한국과 영국의 긴밀한 양자 관계를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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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폴라드 영국 국방부 군사 담당 차관이 어제(27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영국 호위함 리치몬드함에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폴라드 차관은 영국 항공모함전단(전투함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온 이유를 설명하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유럽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는 유럽에도 영향"

폴라드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유럽의 안보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끼친다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북한 병력의 사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 4월 영국에서 출발한 영국 '프린스오브웨일스' 함이 이끄는 항공모함전단이 싱가포르, 호주를 거쳐 이달 부산 앞바다까지 배치한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의 자유에 대한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위협뿐만 아니라 핵과 사이버 위협까지 증가하는 현재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은, 75년 전 6.25 당시 영국이 한국의 자유를 지지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폴란드 차관은 그제(26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두희 국방 차관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양국 국방부 간 고위급 협의체 활성화, 연합훈련 확대 등 한·영 간 국방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북미 회담' 거론된 한미 정상회담..."영국은 한국 평화와 번영, 미국의 노력 지지"

영국은 한미일 3각 공조가 강화되는 안보 환경에서, 한미일영 4각 공조 태세를 갖추며 인도·태평양에 대한 안보 관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폴라드 차관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대한민국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 함께했다"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국을 보고 싶고, 이를 위한 미국의 노력 등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한·영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주재한 캐서린 웨스트 영국 외무부 인도·태평양 담당 장관.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번 폴라드 차관의 방한은 캐서린 웨스트 영국 외무부 인도·태평양 담당 장관이 한국을 방문에 이어, 한국과 영국의 긴밀한 양자 관계를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영 방위산업 협력 "양국 모두에 '윈-윈'될 것...양국 기업 모두에 엄청난 기회"

폴라드 차관은 한영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기대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방한 과정에서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영국 방산기업들과 한국의 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영국 해군 호위함 리치몬드함


현재 부산항에는 영국 항공모함 전단 소속 4,900톤급 호위함 리치몬드함과 37,000톤급 군수지원함 타이드스프링함도 정박해 있습니다. 타이드스프링함은 지난 2016년 한화오션에서 건조된 함정으로 장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폴라드 차관은 "양국 관련 방산 기업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 양국 모두에게 윈윈(win-win)할 수 있고, 뛰어난 기술이 결합된 제품을 통해 다른 동맹국들도 더 안전해질 수 있다며 양국 기업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75년 전, 6·25전쟁 참전 희생한 영국군 추모

폴라드 차관은 어제(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영국 용사들을 추모했습니다. 당시 참전한 영국군 82,000여 명의 헌신과 전몰장병 1,106명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그는 "한국과 영국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함께 싸운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75년 전, 영국군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면서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를 함께 만들며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미래에도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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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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