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전재산 99% 환원+이미 140조 기부…"자녀? 스스로 돈 벌어야" [유퀴즈](종합)

강다윤 기자 2025. 8. 28. 07: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 빌 게이츠가 전 재산의 99% 기부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민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역들과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강민지·Maggie Kang)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날 빌 게이츠의 등장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진짜 이사장님을 만나 뵙게 될 줄 몰랐다. 진짜 솔직히 가문의 영광이다. 우리 집안에서 이사장님을 뵌다고 난리"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세호 또한 "우리 부모님이 기뻐하시더라"라며 거들었다.

빌 게이츠는 우리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세계 최고의 부자로 익숙하다. 1995년 태어난 빌 게이츠는 13세에 컴퓨터와 만나 17세에 하버드에 입학했다. 그러나 20세에 중퇴한 뒤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이후 그는 31세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고, 39세에 세계 부자 1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총 18년을 세계 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2000년부터 자선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2045년까지 전 재산의 99%, 280조 원 기부도 선언했다. 부자의 대명사에서 자선의 대명사가 된 그는 "누구나 부모로부터 가치관이 많이 형성된다. 우리 부모님이 아주 부유하진 않았지만 기부도 하시고 봉사도 많이 하셨다"며 자선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내가 성공하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여러 종교 서적에 나오는 말을 해주셨다. '주어진 것이 많을수록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라고 하셨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 때 모든 에너지와 재능을 쏟아부었던 것처럼, 두 번째 커리어에서는 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빈곤층을 위한 혁신에 힘을 쏟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1997년 설사병으로 매년 310만 명이 죽고, 대부분은 어린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제3세계에서 물은 여전히 치명적인 음료이기 때문이다. 한 살배기 딸이 있던 그는 이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고 설사병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00년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고, 25년 간 2016억 달러를 지출해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 재단이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에 유재석은 "이사장님이 아까도 이야기를 하시지 않았나. 어렸을 때 들었던 어머님의 말씀을 지금까지도 꾸준히 실천하신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다. 참 멋있다"며 "그런데 지난 5월 2045년까지 전 재산의 99%인 280조원, 약 2000억 달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5월 빌 게이츠는 게이츠 재단 25주년 기념식에서 "몇 년 간 생각해 온 것이 있는데 오늘 약속 하나를 공표한다"며 전재산의 99% 기부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내가 세상을 떠나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많은 말을 할 텐데 난 '부자로 죽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겠다"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엄청난 결정의 이유를 묻자 빌 게이츠는 "정말 운이 좋았다. 회사 지분이 큰 가치를 갖게 됐다. 그 돈을 나를 위해 쓸 생각은 없다. 아이들이 가업을 잇는 것도 믿지 않는다. 자기 힘으로 돈을 벌고 자기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들은 사회에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긴 시간을 고민했다. '이 돈으로 어떤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왜 죽을까?', '우린 잘 대처하고 있나?'. 그런데 그렇지 아노더라. 거기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아무렇지 않게 말씀을 하시지만 전 재산의 99% 기부라는 건 대단한 거다. 지금까지 기부하시고 이바지 하신 금액도 140조원으로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