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붙이는 온도계·방염백…항공기내 보조배터리 어떻게?
[앵커]
비행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기내에 온도 스티커가 도입되고, 불이 난 배터리를 넣는 용도로 방염백 구비도 강화됩니다.
화재 예방 효과가 낮은 비닐봉투 제공은 중단하기로 했는데, 어떤 게 달라지는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내 선반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염에 휩싸인 보조배터리에 소화액을 뿌립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
불이 꺼진 보조배터리는 특수제작 가방에 담습니다.
[김승현/대한항공 객실훈련원 교관 : "리튬배터리 화재 같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열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열폭주 현상으로부터 저희 승무원과 승객들을 지키기 위해서 컨테인먼트 백(방염백)에 넣어서…."]
불이 난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이 방화용 가방은 앞으로 모든 국적기에 2개씩 필수로 탑재해야 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기내 보조배터리 대책.
기내 선반 외부에는 온도 감응 스티커가 붙습니다.
온도가 40도 이상이 되면 색이 변합니다.
선반 안에서 불이 나면 빨리 알아차리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비닐봉투는 사라지지만 단락 방지를 위한 절연테이프는 제공합니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사용 금지와 선반 보관 금지도 그대로.
들고 탈 수 있는 보조배터리 용량과 개수 제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비닐봉투가 화재 예방 효과는 없고 쓰레기만 만든다는 논란에 규정을 재정비한 건데 여전히 화재 예방 효과는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용재/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승객들이 그거(온도 스티커)를 계속 관찰하는 것도 아니고, 효과성 저는 아주 미미하다고 봐요. 현실적으로 (보조배터리) 용량을 좀 더 엄격하게 규제하는 게 현실성이 있지 않느냐…."]
정부는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 강화를 위해 국제기구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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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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