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비혼·저출생 문제도…“맞춤형 대책 시급”
[앵커]
이렇게 1인 가구가 늘면서 고독사나 비혼, 저출생 같은 사회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난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고립을 겪는 경우도 많은데요.
비자발적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 강남에 있는 이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회 활동이 없는 1인 가구였던 탓에 숨진 지 몇 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도 몰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지나가다 보면 그냥 못 본 척 지나가고 해서…."]
가족 해체나 실직 등의 이유로 비자발적 1인 가구가 된 경우 사회적 고립과 단절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송인주/전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 : "자발적 1인 가구보다 경제적인 여건도 나쁘고, 주거 환경도 나쁘고…(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서울 시내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관내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도시락입니다.
["빵도 만들었고요, 밑반찬이랑 같이 드릴게요 어머니!"]
넉넉지 않은 형편에 병치레까지 잦은 독거노인 입장에선 사회가 내민 손길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정연실/대한적십자봉사회 도봉구협의회장 : "(도시락을) 드리고만 가는 게 아니라 어르신들의 이제 건강도 체크하고…."]
[표금주/서울시 도봉구 : "오면 맨날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날려고 그래 맨날..."]
기존에 가족 간에 담당했던 역할은 비자발적 1인 가구에선 사회의 몫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혼과 저출생으로 대표되는 나 홀로 사회의 그늘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실제로 1인 가구가 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5,180만여 명에서 지난해 5,120만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1인 가구 천만 시대, 가족 구조 변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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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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