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지명→방출→유소년 강사→日 연수…'25살' 남은빈의 행복 "가르치는 게 재밌어요, 韓 배구 발전에 보탬 될게요"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가르치는 게 너무 재밌어요."
선수로서는 이름을 알리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한국 배구에 기여하고픈 사람이 있다. 바로 남은빈.
배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 하더라도 낯선 이름일 수 있다. 세화여고 졸업 후 2018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남은빈이지만 2021년 자유 신분 선수로 풀리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출전 경기 수가 한 경기에 불과했다. 당시 흥국생명 리베로 라인에는 김해란, 박상미, 도수빈 등이 버티고 있었기에 남은빈의 자리는 없었다.
남은빈은 빠르게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했다. 수유초 배구부 코치를 하다가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리고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SV.리그를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의 기쁨을 맛봤다. SV.리그 7위팀 도레이 에로우즈 시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 KOVO는 지난해 처음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최석기와 권준형이 일본으로 가 경험을 쌓았다. 한 시즌이지만, 소중한 시간이다.

최근 기자와 만난 남은빈은 지원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동안 한국에서만 훈련을 받고 배워왔으니, 새로운 시스템도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또한 더 넓은 시선으로 배구를 보고 싶었다. 9월 1일에 일본 출국 예정이다. 때마침 한국도로공사가 9월 2일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도레이팀과 맞붙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매일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지금은 단어 위주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선수로서 미련이 없다고 당연히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지도자로서 경험하는 배구는 또 다른 배구다. 그래서 재밌다.
그는 "엘리트 코치를 하다가, 3년 전부터 우리카드 강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느는 걸 보면 뿌듯하다. 여중부, 여고부를 맡고 있는데 대회에 나가 한 번씩은 우승을 경험했다. 가르치는 게 너무 재밌다. 선수할 때보다 더 많은 뿌듯함을 느낀다. 하다 보니 정도 많이 들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물론 선수 생활에 미련이 없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 아니겠냐. 하지만 내 포지션에 잘하는 언니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일까, 지금은 가르치는 게 더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배구를 배우고 있는 꿈나무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고 묻자 남은빈은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인성, 예의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남은빈은 "계속해서 배구 공부를 할 것이다. 일본에 가서 많은 것을 배워오겠다. 돌아온 후에 한국 배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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