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좋은 출발…공동 문서 없어, 긴 후속 협상 예상”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일단은 출발은 좋았다는 게 미국 현지에서 나오는 평갑니다.
하지만 공동성명 같은 회담 결과를 담은 문서가 없었던 만큼 앞으로 어려운 협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우호적 관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좋은 출발을 했다는 겁니다.
두 정상이 북한과 중국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간의 관계 변화로 북한의 움직임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빈센트 브룩스/전 주한미군 사령관 : "중국과의 건설적 대화를 위한 문은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중, 한·미, 미·중 관계에 있어 새로운 관계 구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서화된 공동 성명이나 공동 발표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 합의 없이 현상 유지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무역 분야에서 양측의 입장이 맞섰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그런 만큼 구체적 합의를 위한 긴 협상이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상현/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앞으로 한미 양국 사이에는 매우 길고 지루한 후속 협상과 추가 논의가 이어질 것입니다. 그 결과가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에 더해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 문제 또한 향후 한미동맹 현대화 논의에서 핵심이 될 것이란 지적도 있었습니다.
좋은 출발을 했지만 여러 과제를 남긴 한미 정상이 다음 달 유엔 총회와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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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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