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6일 순방 마무리…“한미일 공조 기틀 마련”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 간의 미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으로 한미일 공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민감한 갈등 현안은 피하고 경제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노선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최대 시험대로 꼽혔던 한미 정상회담이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 발언 등으로 난항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이 대통령의 칭찬과 유머 섞인 대화로 상호 신뢰를 쌓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께서 피스 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at's good. We can do."]
일각에서 제기된 이 대통령의 '친중 노선'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과거 '안미경중' 기조에서 벗어나 '한미일 협력'을 외교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CSIS 질의응답 : "미국의 정책이 명확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한국도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공동 합의문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만, 조선업 등 경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무리한 '안보 청구서'를 당장은 피했다는 점도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고 북미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이례적으로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도 한미 회담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기내간담회 : "가까운 나라 일본에 들렀다 가는 것이 한미일 협력 관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더 유용한 측면이 있다…."]
셔틀 외교를 복원하고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공동언론발표문에 명시하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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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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