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배 투자는 너무했지"···대한항공 70조원 투자에 주가는 시름[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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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7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대한항공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조 원으로 시가총액의 8배에 달하는 투자 규모가 공개되자 투자자들은 "무리수"라는 평가를 내리며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보잉과 362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의 항공기 103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포함해 총 투자 규모는 약 70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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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20조 원에 ‘무리수 투자’ 논란···주가 약세

대한항공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7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시총 9배에 달하는 투자 규모에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0.83% 내린 2만 39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1.63% 내린 2만 415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0.83% 하락한 9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조 원으로 시가총액의 8배에 달하는 투자 규모가 공개되자 투자자들은 “무리수”라는 평가를 내리며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보잉과 362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의 항공기 103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도입 기종은 △777-9(20대) △787-10(25대) △737-10(50대) △화물기 777-8F(8대)로, 2030년대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아울러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6억90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예비 엔진 구매 계약과 130억 달러(약 18조2000억 원) 규모의 엔진 장비 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를 포함해 총 투자 규모는 약 70조 원에 달한다.
회사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장기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지연된 항공기 인도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라는 것이다. 동시에 한미 간 항공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대한항공의 재무 부담 가중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대한항공의 차입금은 20조179억 원에 이른다. 대규모 투자 집행이 15년에 걸쳐 분산되더라도 향후 차입금 확대와 이자 비용 증가, 현금 흐름 악화 가능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입 시작 이후 연간 2조원 중반대의 자본적 지출(CAPEX) 증가를 예상한다”며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CAPEX는 약 2조 9000억 원이었다는 점, 항공기 도입 경쟁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합당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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