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나쁜 생각에 잠마저… 삶의 질 낮추는 '불안장애'
약물요법으로 치료… 환자 스스로 노력도 필요

28일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불안한 감정이 통제할 수 없이 지나치게 나타나고 불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다면 병적인 불안일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 및 초조함을 호소하는 경우,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위급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불안장애는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 힘들다.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이 상호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체, 해마, 전두엽 등 뇌의 특정 부분이 기능적으로 잘 연결돼 있지 않거나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적으로 분비될 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왜곡된 생각,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대처 능력 부족 등도 불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안장애 치료는 대체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한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을 낮추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계열의 항우울제와 벤조다이아제핀계 항불안제다.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신뢰하는 사람과 대화해 불안을 낮추는 게 좋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나친 걱정과 염려를 조절하기 위해 '걱정 시간'을 따로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해진 시간에 걱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일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걱정거리를 적어두고 특정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불안에 집중하기보다는 신체적 건강을 위한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 양질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하도록 하자. 숨을 코로 들이마신 뒤 입으로 천천히 내쉬며 긴장감이 숨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는 호흡법도 불안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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