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33.9세, 여 31.6세…초혼, 30년새 O년 늦어졌다

박준하 기자 2025. 8.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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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지난 30여년간 6세 이상 높아졌다.

1990년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7.8세, 여성은 24.8세였다.

사망 원인 1위인 암 환자 수는 1999년 10만1856명에서 2022년 28만2047명으로 20여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2003년 20.4%에서 2024년 40.1%로, 2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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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계로 본 한국사회의 변화상’ 발표
2000년대 초반 이후 초저출산 현상 이어져
'삶 만족' 2003년 20.4%서 2024년 40.1%로
우리나라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이 30여년간 6세 이상 높아졌다. 이미지투데이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지난 30여년간 6세 이상 높아졌다.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도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광복 80년, 통계로 본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발표했다. 

1990년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7.8세, 여성은 24.8세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각각 33.9세와 31.6세로, 첫 결혼 시기가 20대에서 30대 초·중반으로 늦춰졌다. 출산율은 이미 1980년대 초반부터 대체출산율(현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초저출산 현상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구 형태도 크게 변했다. 1990년까지만 해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35.5%로 2세대 가구(40.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3세대 이상 가구는 2.9%로 급감했다.

인구 고령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만성질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6.0%에서 2023년 37.2%로 올랐고, 고콜레스테롤혈증도 2005년 6.6%에서 2023년 20.9%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높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사망 원인 1위인 암 환자 수는 1999년 10만1856명에서 2022년 28만2047명으로 20여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살 사망률 역시 1983년 인구 10만명당 8.7명에서 2011년 31.7명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 27.3명으로 소폭 낮아졌다. 특히 2023년 기준으로 70대(39.0명), 80대 이상(59.4명) 노인의 자살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높았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2003년 20.4%에서 2024년 40.1%로, 2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여전히 절반에 못 미쳤다. 2024년 기준으로 ‘보통’이라는 응답은 47.2%, ‘불만족’은 12.7%였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만족 응답 비율이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행복감 지수는 2013년 6.3점에서 2024년 6.8점으로 올랐으며, 걱정(4.5점→4.1점)과 우울감(3.4점→3.5점) 같은 부정 정서는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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